5·18단체 "배재고 선처해달라" 대한체육회에 호소
등록 2026.07.09 09:16:01수정 2026.07.09 09:23:02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들이 광주제일고로 사과 방문을 온 6일 오후 배재고 야구부원들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6.07.06.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21352404_web.jpg?rnd=20260706171801)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들이 광주제일고로 사과 방문을 온 6일 오후 배재고 야구부원들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9일 입장문을 내고 "5·18 정신의 핵심은 '배제'가 아닌 '포용'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과거의 잘못을 마주하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배재고의 용기는 역사를 과거에 박제된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또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오직 성숙한 시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배재고 야구부원들을 향해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여러분이 5·18의 숭고한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며 화합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체들은 배재고의 지역 비하성 응원 논란과 관련한 재심을 심의하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향해서도 선처를 호소했다.
단체들은 "광주일고의 선처 요청과 함께 배재고 학생들이 보여준 진심 어린 성찰과 변화의 의지를 충분히 헤아려 달라"며 "(배재고가)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밝혔다.
배재고 일부 학생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주제일고(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는 지역 비하성 응원을 하며 비판받았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배재고는 지난 6일 이효준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지도자·학생선수·학부모 등 86명의 방문단이 광주일고를 찾아 눈물로 사과의 뜻을 전했고, 광주일고는 7일 배재고가 받은 징계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