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퇴행, 수술이 끝 아니다…30%는 "병원 재방문"
등록 2026.07.09 10:08:24
관절경수술 후에도 지속적 관절 관리 필요
SVF 주사치료, 관절 내 염증 완화·통증 감소
![[서울=뉴시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이 환자의 무릎에 SVF를 주사하고 있다.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006_web.jpg?rnd=20260709094654)
[서울=뉴시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이 환자의 무릎에 SVF를 주사하고 있다. (사진= 연세사랑병원 제공)
9일 연세사랑병원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관절염 3기 환자의 약 30%는 과거 관절경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절경수술이 퇴행성 변화가 계속되는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완전한 해결책이 되기는 어려울 수 있으며,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절 관리가 필수적임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퇴행성관절염 3기는 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됐으나 인공관절수술을 즉시 결정하기에는 이른 중기 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많거나 인공관절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은 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치료법 선택 과정에서 깊은 고민을 겪게 된다.
이러한 단계의 환자들에게는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가 하나의 치료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 SVF 주사치료는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세포를 분리해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는 신의료기술이다. 이는 관절 내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돕는 보존적 치료법이다.
최근 발표된 임상 연구에 따르면, SVF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통증과 일상생활 기능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주입되는 세포 수가 많을수록 통증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함께 보고됐다.
고용곤 병원장은 "관절염 3기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사이에서 환자들의 고민이 가장 깊어지는 시기"라며 "과거 관절경수술을 받았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관절 상태와 연골 마모 정도를 다시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환자에게 SVF 치료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대상에서는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해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늦추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환자의 연령, 관절 변형 정도, 영상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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