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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벨고로트에 최대 규모 포격…1명 사망

등록 2023.05.31 11:54:42수정 2023.05.31 12: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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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우크라 국경 따라 공격 증가"

[벨고로트=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영상 사진으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군 고위급 회의 참석자들 뒤로 서부 벨고로트 지역에서 파괴된 장갑차가 보이고 있다. 2023.05.31.

[벨고로트=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영상 사진으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군 고위급 회의 참석자들 뒤로 서부 벨고로트 지역에서 파괴된 장갑차가 보이고 있다. 2023.05.3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러시아 벨고로트 지역이 30일(현지시간) 러·우 전쟁 개전 이래 가장 많은 포격을 받았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트 주지사는 "지난 24시간 동안 벨고로트 여러 지역에 박격포와 대포 공격이 수십 차례 있었다"면서 "하루 기준으로 보고된 것 중 가장 많은 숫자"라고 말했다. CNN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특히 벨고로트 지역에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셰베킨스키 마을에서만 155발의 포격이 있었다면서 "송전선이 손상됐고 가스관이 파열됐다"고 밝혔다.

그라포프카 마을에선 포격으로 남성 1명이 사망하고 그의 부인이 중상을 입었다.

주라블레프카 마을은 20건의 공격이 보고됐지만 사상자나 피해는 없었다. 접경 인근 그라이보론 마을은 39건의 공격이 있었고 주택 16채가 파손됐다.

차파예프스키 마을에선 드론을 격추했다. 이 외에 다른 마을들도 타격을 입었다고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덧붙였다.

벨고로트주는 지난주 러시아 반체제 민병대와 러시아군 간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러·우 전쟁 개전 이래 러시아 영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교전이었다. '러시아자유군단'(FRL) 및 '러시아의용군단'(RVC)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테러리스트 70명을 사살했다"면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세력을 지목했는데, 우크라이나는 개입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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