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체코전 승리 후 손흥민이 찾은 과달라하라 타코집 가보니
14일 축구대표팀 휴식 때 이재성·김승규 등과 타고집 찾아
알 파스트로·아라체라 타코와 과카몰리 즐겨
타고집 서빙 직원 "손흥민 다녀가고 손님 두 배 늘어" 방끗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방문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가게에서 직접 서빙을 한 점원 알란. 2026.06.15.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0949_web.jpg?rnd=20260615111611)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방문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가게에서 직접 서빙을 한 점원 알란. 2026.06.15. [email protected]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동료들이 '타코 회동'을 벌인 가게에는 진한 여운이 남아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 시간) 선수단 전체 휴식을 가졌다.
사흘 전인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태극전사들은 멕시코에 동행한 가족들과 식사 등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선수들이 잘 쉬고 있을지 궁금하던 중 현지 매체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과 동료들이 과달라하라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가게를 찾아 식사를 즐겼다는 것.
![[사포판=AP/뉴시스] 황인범(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22분 동점 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6.12.](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1329895_web.jpg?rnd=20260612145424)
[사포판=AP/뉴시스] 황인범(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 후반 22분 동점 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6.12.
직접 선수들에게 음식을 서빙했다는 남성 점원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먹은 메뉴를 소개하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멕시코 팬들은 댓글을 통해 선수들이 더 맛있는 가게를 다녀와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천금 같은 휴식을 맞아 고심 끝에 선택했을 가게는 어떤 곳일까. 이튿날 기자는 과달라하라 전역에 내린 비바람을 뚫고 가게로 향했다.
홍명보호가 머무는 웨스틴 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가게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기 줄이 생길 만큼 북적였다.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방문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가게. 2026.06.15.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0942_web.jpg?rnd=20260615111417)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방문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가게. 2026.06.15. [email protected]
점원은 밝은 미소와 함께 "꼬레아노?"라고 물으며 자리를 안내했다.
스페인어 메뉴판은 낯설었지만, 선수들이 주문한 메뉴를 기억해 어렵진 않았다.
타코는 양념 돼지고기의 알 파스토르(Al pastor)와 소고기 안창살의 아라체라(Arrachera)를 주문했고, 한국에서도 큰 인기인 과카몰리도 함께 부탁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라임, 양파, 고수와 함께 다채로운 소스들이 나와 입맛을 돋궜다.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방문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가게에서 즐겼다는 과카몰리, 알 파스토르, 아라체라. 2026.06.15.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0946_web.jpg?rnd=20260615111543)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방문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가게에서 즐겼다는 과카몰리, 알 파스토르, 아라체라. 2026.06.15. [email protected]
아라체라는 두툼한 안창살이 큐브 스테이크처럼 구워졌는데 소스 없이 육즙만 즐겨도 박수가 나왔다.
여기에 과카몰리와 나초까지 더해 '손흥민 세트'를 완벽하게 즐겼다.
만족스러운 식사 이후엔 손흥민에게 음식을 서빙한 점원 알란과 짧게 대화를 나눴다.
손흥민과 선수들의 방문을 미리 알았는지 묻자 알란은 "전날 들었다. 오후 1시에 도착한다고 알았는데, 우버를 타고 조용히 가게를 찾았다"고 답했다.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방문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가게. 2026.06.15.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0943_web.jpg?rnd=20260615111440)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방문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가게. 2026.06.15. [email protected]
기자처럼 손흥민이 다녀간 가게를 직접 찾은 손님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알란은 "손흥민이 떠난 뒤 손님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내 생각에 두 배는 늘었다"며 "심지어 비가 내리고 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다. 우리 모두 지치고 정신이 없지만, 언제나 그랬듯 정성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만나는 멕시코인들에게 매번 물어보는 한국 대 멕시코 경기 결과를 질문했다.
순간 고민에 빠진 알란은 "멕시코를 응원하지만 한국도 정말 사랑한다"며 조심스럽게 1-1 무승부를 예상했다.
한편 달콤한 휴식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1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한 시간여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