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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FA 정현욱, 4년 최대 28억6천만원에 LG행

등록 2012.11.17 11:38:16수정 2016.12.28 0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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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인철 기자 = 25일 오후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8회초 교체된 삼성 정현욱이 역투 하고 있다.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삼성의 제안을 거부한 정현욱(34))이 결국 LG 유니폼을 입었다.

 LG 트윈스는 17일 오전 FA 정현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LG는 정현욱과 4년간 옵션 포함 총액 최대 28억6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등 구체적인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측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정현욱은 FA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 마감시한인 16일 밤까지 연봉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정현욱은 삼성 라이온즈의 든든한 대들보 역할을 한 선수다. 동대문상고 출신으로 1996년 2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정현욱은 줄곧 삼성에서만 뛰었다. 팀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하게 수행했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발군의 피칭을 선보여 '국민노예'라는 애칭을 얻었다.

 올 시즌에도 54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3.16의 호성적을 내면서 삼성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150㎞대의 강속구를 뿌리고 경험과 노하우는 불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정현욱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겠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했다. 그러나 삼성과의 이견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협상이 결렬됐다.

 곧바로 LG에게 러브콜을 받은 정현욱은 심사숙고 끝에 LG행을 선택했다.

 정현욱은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422경기에 출장해 46승 37패 21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LG는 다음시즌을 대비해 투수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FA 정현욱을 영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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