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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용호 "남북관계 획기적 전진 가능"

등록 2018.04.05 22: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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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출처: 일본 TBS 방송 영상 캡쳐) 2018.04.05.

【서울=뉴시스】 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출처: 일본 TBS 방송 영상 캡쳐) 2018.04.0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적극적인 외교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5일(현지시간) 남북관계에 대해 획기적인 전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해 남북관계에 대해 "획기적인 전진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과 한국의 지도자 덕분에 한반도 통일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국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지적하는 등, 미국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하기도 했으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지난 3일부터 항공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같은 날 베이징(北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을 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CCTV 화면으로, 3일 베이징에 온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왼쪽)이 중국의 외교담당 국무위원인 왕이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8. 4. 3.

【베이징=AP/뉴시스】 중국 CCTV 화면으로, 3일 베이징에 온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왼쪽)이 중국의 외교담당 국무위원인 왕이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8. 4. 3.



그는 왕 부장과의 회담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의 성과를 조기에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 외무상은 아제르바이잔 등의 방문에 이어 오는 9~11일까지는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은 현 단계에서는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북한과 러시아 양국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당초 리 외무상이 이달 중순께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설도 제기되기도 했다.

리 외무상은 3월 초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뒤 스웨덴을 방문해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회동하는 등 숨가쁜 외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리 외무상의 해보에 대해서는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5월 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체제 보장 등을 전제로 한 비핵화 의사를 표명한 자국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국제사회에 요청하려는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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