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전통시장 70대 방화범 체포…"폐지 못줍게 해 화나"
전날 오후·다음날 새벽 두 차례 방화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7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불을 지른 70대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피의자 정모(74·여)씨를 방화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와 이날 새벽, 두 차례 서대문구 남가좌동 서중시장에 자리한 점포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6일 오후 8시35분께 시장 내 자리한 한 점포에 휘발유를 뿌린 후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질렀다. 이 불은 지나가던 목격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바로 진화했다.
이후 정씨는 이날 오전 0시01분께 또다른 점포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인근 점포 12곳 중 6곳이 타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당국 추산)가 발생했다.
정씨가 두 차례 불을 지른 점포 구역은 시장 내 철거 대상 지역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날 오후 4시45분께 정씨의 자택에서 정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시장 사람들이 폐지를 줍지 못하게 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가 휘발유를 구입하게 된 경위를 포함,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