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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구성훈 삼성證 대표 "빠르면 오늘 피해보상 기준 발표"

등록 2018.04.10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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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장 주재 '증권사 대표 간담회'

일부 직원 선물거래 의혹 "금융당국과 조사 중"

전산사고 "기본적으로 직원, 시스템 둘다 잘못"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회사 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4.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회사 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이사가 빠르면 10일 전산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보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진행된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요일에 대책반을 구성했고, 어제부터 피해자 보상 접수를 개시했다. 관련된 절차나 규정에 관해서는 기본적인 것은 준비했고, 감독당국과 협의해 최종안을 빠른 시간 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피해자 관련 시한을 정한 것은 없다. 신청하면 하는 대로 받도록 하겠다"며 "법리적인 것을 떠나 심려를 끼친 게 많으므로 가능한 신속하게 피해자 입장에서 보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산 실수와 관련한 피해 보상 범위가 오전 9시부터 사건 종료 시각인 오전 10시8분까지가 될 지 6일 전체가 될 지는 금융당국과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최종안을 내놓기 전에 감독당국과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며 "빠르면 오늘 내일 안으로 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정해지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직원들의 선물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내부 조사뿐만 아니라 감독원, 금융위원회도 같이 조사를 하고 있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어떤 부분이 있는 지는 저희도 모르고 감독당국 조사도 같이 진행돼야 할 부분이 있다. 내부 조사 결과만 가지고 확정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증권 주식의 선물 매매 건수는 하루 평균 1만2000건 정도이지만 지난 6일 평소보다 35배에 달하는 41만건이 체결됐다. 이로 인해 일부 직원이 하락장을 예상하고 하락할수록 이익을 얻는 선물 거래 계약을 한 뒤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가 직원의 문제인지, 시스템의 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다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사람이 하는 실수는 일어날 수 있지만 그것에 대비해서 대비해 시스템을 보다 완벽하게 대비해야 하는 잘못도 있다"고 밝혔다.

잘못 배당된 유령 주식을 매도한 직원 16명 중 '거래금지 공지' 이전에 판 직원도 징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배당 전산사고에 대해 "이번 사건은 고객과 투자자는 물론 국민 여러분까지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하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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