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하마스 공습 "테러단체 책임 묻겠다"

【가자=AP/뉴시스】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미국의 대사관 이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하면서 60여명이 숨지고 27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18.05.16.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밤 사이 가자지구 북부의 하마스를 공습했다. 가자지구 쪽에서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가옥들을 향해 포격이 이뤄진 데 따른 보복 공격이라고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군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테러단체 하마스에 가자지구 안팎에서 벌이는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14일부터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실탄과 최루가스를 이용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면서 이틀 사이 팔레스타인인 62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0명 가까이 다쳤다.
국제사회에선 가자지구 유혈 사태를 둘러싼 독립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무장하지 않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한 일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도 많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하마스가 시위의 배후라며, 폭력 시위대가 이스라엘 국경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강경 대응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팔레스타인 정부와 주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작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이달 주이스라엘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강행하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인 예루살렘은 1947년부터 국제법상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 곳이 서로의 미래 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48년과 1967년 1·3차 중동전쟁을 통해 예루살렘을 점령했는데 유엔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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