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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러시아가 한 것 아니야"

등록 2018.05.26 03: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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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루브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2018.05.26.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루브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2018.05.26.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여객기를 격추시킨 것이 러시아군이라는 국제공동조사팀의 결론에 대해 반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전체회의에서 "조사단의 결론에는 증거가 없다"며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MH17편 격추에는 우크라이나 군이 관계됐을 것이라는 종전의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01년 우크라이나군이 이스라엘을 출발해 러시아로 돌아오던 러시아 여객기를 격추해 탑승객 78명이 사망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국제조사팀의 조사 결과에 반박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국제조사팀이 러시아 격추설을 주장하기 전에 러시아가 제시한 증거 자료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격추시킨 것은 우크라이나군 소속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국제조사팀 발표에 반박했다.

 국방부는 국제조사단이 제시한 미사일 파편은 구 소련이 1986년 생산한 것인데, 러시아군은 이 미사일을 2011년 모두 폐계처분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구 소련군으로부터 그런 미사일 종류를 물려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조사단이 제시한 해당 미사일 파편들을 볼 때 "우크라이나 군 소속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한편 MH17 여객기는 2014년 7월17일 비행 중 동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지상 발사체에 맞아 추락해 탑승객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해온 네덜란드, 호주 조사단이 포함된 국제조사단은 지난 24일 여객기를 격추한 것을 러시아 군부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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