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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청계천에 '안전안심 디자인'...대피로 쉽게 찾는다

등록 2019.03.1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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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재단·시설공단, 지하도상가 등 7개 사업에 적용

출구 벽면·계단·바닥에 노란색…직관적 안내사인 강화

【서울=뉴시스】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 등지에 '안전안심 디자인'이 적용됐다. 2019.03.15.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 등지에 '안전안심 디자인'이 적용됐다. 2019.03.15.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 등지에 '안전안심 디자인'이 적용됐다. 시민들이 긴급상황 발생 시 대피로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안전안심 디자인 사업은 서비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서울디자인재단의 도심 공공 문제해결 프로젝트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설공단은 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에 적용한 안전안심 디자인을 비롯해 총 7개의 서비스디자인 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7개 사업은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위해요소 서비스디자인 ▲지하도상가 안전디자인 ▲자동차 전용도로 터널구간 안전디자인 ▲공영주차장 안전디자인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장 안전디자인 ▲고척스카이돔 안전디자인 ▲청계천 안전디자인 등이다.

고척스카이돔에는 공연과 야구경기 도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관람객들이 대피로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게이트로 안내하기 위해 출구 벽면과 바닥, 계단을 노란색으로 칠했다. 직관적인 안내 사인도 더했다. 계단과 연결된 통로 등 주요 연결 지점 벽면에도 노란색으로 '랜드마크 소화기 존'을 만들어 다양한 소화기를 비치했다.     

청계천은 폭우가 내리면 수문이 개방되는 구조로 돼 있다. 서울시가 폭우 시 출입차단과 수문개방 사실을 시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청계천 관수교~세운교 구간 곳곳에도 '안전안심 디자인'을 입혔다.

긴급 상황 시 빨간색 등이 켜질 수 있도록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폴사인에 라이팅 점멸등을 달았다. 수문엔 '수문 열림 시 위험'이란 문구와 함께 관련 픽토그램도 붙였다. 위급 상황에 빠르게 사용 가능한 구명환의 보관함도 새롭게 만들었다. 진입을 통제하는 스윙게이트엔 수문이 열려 수위가 높아져 출입하면 안 된다는 문구를 달았다. 계단은 밤에도 눈에 띄는 노란색으로 칠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에 적용한 안전안심 디자인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디자인 적용 후 대피로를 찾아가는 효율성이 평균 21.5% 상승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위해요소 서비스디자인은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장 안내체계, 불법 광고물 정비, 진출로 교통안내 체계를 개선한다. 도로표지를 중요정보 중심으로 크기와 배치를 조정했다.
【서울=뉴시스】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 등지에 '안전안심 디자인'이 적용됐다. 2019.03.15.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 등지에 '안전안심 디자인'이 적용됐다. 2019.03.15. (사진=서울시 제공)

지하도상가는 화재 발생 시 신속 대피를 위해 소방시설, 비상대피로, 안내체계를 개선한다. 사인을 눈에 띄게 만들고 출구번호를 재정립했다. 기둥엔 빨간색 배경의 소화기 존을 만들어 소화기도 비치했다. 강남터미널지하도상가에 시범 적용이 완료돼 현재 서울시 25개 지하도상가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적용 중이다.

자동차 전용도로 터널구간의 경우 홍지문터널에 적용됐다. 터널 내 대피로가 눈에 띄도록 직관적 픽토그램을 설치하고 비상 연결통로의 조명도 환하게 개선했다.

공영주차장에는 계단실, 출구 등 안내사인의 글씨 크기를 키웠다. 화이트 계열의 색으로 주차장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어 범죄로부터도 안전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 공영주차장 전역에 점진적으로 확산·적용되고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장에는 공사안내용 공기조형물과 현장 근로자 의복을 야간 시인성이 높은 주황색으로 디자인해 밤에도 잘 보이도록 개선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설공단은 현재 일부 구간에만 설치된 안전 디자인을 올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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