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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우리는 중재국 발표 합의안 그대로 한다"…네타냐후에 반박

등록 2025.01.16 20:17:39수정 2025.01.16 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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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2024년 자료사진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2024년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과 가자 전쟁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는 16일 '하마스가 합의안을 저비리고 막판에 다른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총리의 주장을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과 팔레스타인 이자트 매체 알리스크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은 "하마스는 중재국들에 의해 공표된 휴전 합의안을 그대로 지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는 15일 저녁 7시(한국시간 16일 새벽 2시) 최종 협상이 진행되어온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압둘라만 알타니 총리에 의해 선언되었고 곧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축하 발언이 나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합의안을 추인할 안보 내각 및 총 내각회의가 예정된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 직전 하마스가 합의안을 무시하고 추가 양보를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하마스가 합의안 원안의 모든 조항을 인정했다고 중재국이 통보할 때"까지 내각회의를 미룬다고 말했다.

이로부터 1시간이 안 돼 하마스가 '원안 완전 준수' 방침을 밝히면서 네타냐후를 비난한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 상황은 내각회의 취소 2시간이 지나도록 변동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번 휴전 합의는 중재국 선언으로부터 3일이 지나는 19일부터 실행되기로 해 그 중간에 여러 고비와 돌발 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15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자 전쟁은 2023년 11월 말 1차 일시휴전 종료 직후 2024년 1월부터 추가 및 장기 정전 협상이 시작되었고 여러 번 합의가 막판에 깨져 무산되곤 했다.

지난해 7월 초 결렬이 대표적인 예로 이때는 이스라엘이 갑자기 '가자 남단 필라델피 회랑과 중앙 횡단의 네차림 완충지대의 군 잔류'를 요구해 하마스의 협상장 완전 퇴장을 초래했다. 합의를 원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전략이었다는 말이 있었다.

하마스가 원안에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네타냐후의 말이 사실일 수 있지만 또 휴전이나 영구 정전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결렬 '꼼수'일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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