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우리는 중재국 발표 합의안 그대로 한다"…네타냐후에 반박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2024년 자료사진](https://img1.newsis.com/2024/12/20/NISI20241220_0001719068_web.jpg?rnd=20241224100722)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2024년 자료사진
로이터 통신과 팔레스타인 이자트 매체 알리스크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은 "하마스는 중재국들에 의해 공표된 휴전 합의안을 그대로 지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는 15일 저녁 7시(한국시간 16일 새벽 2시) 최종 협상이 진행되어온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압둘라만 알타니 총리에 의해 선언되었고 곧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축하 발언이 나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합의안을 추인할 안보 내각 및 총 내각회의가 예정된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 직전 하마스가 합의안을 무시하고 추가 양보를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하마스가 합의안 원안의 모든 조항을 인정했다고 중재국이 통보할 때"까지 내각회의를 미룬다고 말했다.
이로부터 1시간이 안 돼 하마스가 '원안 완전 준수' 방침을 밝히면서 네타냐후를 비난한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 상황은 내각회의 취소 2시간이 지나도록 변동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번 휴전 합의는 중재국 선언으로부터 3일이 지나는 19일부터 실행되기로 해 그 중간에 여러 고비와 돌발 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15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자 전쟁은 2023년 11월 말 1차 일시휴전 종료 직후 2024년 1월부터 추가 및 장기 정전 협상이 시작되었고 여러 번 합의가 막판에 깨져 무산되곤 했다.
지난해 7월 초 결렬이 대표적인 예로 이때는 이스라엘이 갑자기 '가자 남단 필라델피 회랑과 중앙 횡단의 네차림 완충지대의 군 잔류'를 요구해 하마스의 협상장 완전 퇴장을 초래했다. 합의를 원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전략이었다는 말이 있었다.
하마스가 원안에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네타냐후의 말이 사실일 수 있지만 또 휴전이나 영구 정전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결렬 '꼼수'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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