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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전기 SUV"…설 이후 전기차 신차 쏟아진다

등록 2025.01.26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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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에 넥쏘 후속 모델 선보여

기아, 중국서 흥행 중인 EV5 국내 출시 예고

GM·르노코리아도 전기 SUV 신차 대열 합류

친환경 SUV 신차로 판매량 반등 기대감

[서울=뉴시스] 현대차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아이오닉 9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되며 2025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4.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아이오닉 9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되며 2025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4.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시장 판매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가 설 연휴 이후 친환경 스포츠실용차(SUV) 신차를 대거 쏟아내며 판매량 반등을 노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 아이오닉 9을 출시하고, 2분기부터 본격 판매에 착수한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9는 국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9은 형제 라인업으로 통하는 기아 EV9과 비교해 전장은 50㎜, 전고는 35㎜, 축간거리는 30㎜씩 커진 차체를 갖췄다. 역대 최대 실내 공간으로 대형 전기 SUV로서 실용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아직 구체적인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 대형 전기 SUV 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현대차 이니시움이 전시돼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현대차 이니시움이 전시돼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4.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는 넥쏘 후속 모델도 국내에서 선보인다. 이미 지난해 10월 말 차세대 수소전기차 콘셉트인 '이니시움'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넥쏘 후속 모델은 1회 충전으로 650㎞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150㎾(킬로와트) 고출력도 특징이다.

기아도 올해 친환경 SUV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준중형 전기 SUV EV5를 국내 시장에서 출시한다. EV5가 전기차 격전지인 중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받은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히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인기 소형 SUV인 셀토스의 완전 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특히 셀토스 완전 변경 모델에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까지 추가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더 강화한다. 하이브리드 인기에 힘입어 셀토스 판매량은 올해 더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현지 전략 전기차 기아 EV5. (사진=웨다기아) 2024.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현지 전략 전기차 기아 EV5. (사진=웨다기아) 2024.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경우 중형 전기 SUV인 쉐보레 이쿼녹스 EV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이쿼녹스 EV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상온, 복합 기준)에 대한 국내 인증을 끝낸 상태로, 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도 올해 준중형 전기 SUV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국내 시장에서 선보이며 친환경 SUV 신차 대열에 합류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친환경 SUV 신차를 적극 출시하며 판매량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를 뚫고, 친환경 SUV 신차가 국내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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