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견제구에 옆구리 맞고 피섞인 구토…롯데 장두성, 폐 타박으로 입원 치료

등록 2025.06.13 10:03: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2,3루에서 롯데 나승엽의 안타에 2루주자 장두성이 홈인하고 있다. 2025.03.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2,3루에서 롯데 나승엽의 안타에 2루주자 장두성이 홈인하고 있다. 2025.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고 피 섞인 구토를 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장두성이 끝내 입원 치료를 받는다.

롯데 관계자는 13일 "장두성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원 권선구 소재 병원에서 4~5일 입원 치료 후 부산으로 돌아가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장두성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도루를 노리던 장두성은 KT 투수 박영현이 던진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공이 자신의 옆구리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자 장두성은 전력을 다해 2루로 뛰었다.

그러나 2루를 밟은 후 장두성은 땅에 엎드리며 고통스러워했다. 피가 섞인 구토를 하기도 했다.

장두성은 스스로 일어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한동안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장두성에게 여러모로 아쉬운 부상이다.

2018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두성은 1, 2군을 오가는 선수였으나 올해 주전 외야수 황성빈이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그는 61경기에서 타율 0.303, 출루율 0.364를 작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었다.

황성빈을 비롯해 윤동희, 나승엽, 이호준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롯데는 장두성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위기에 놓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