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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포로 교환 단행…규모는 비공개

등록 2025.06.20 00:39:05수정 2025.06.20 05: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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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2022년 마리우폴 당시 포로"

[벨라루스=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배포한 영상에서 포로 교환을 통해 귀환한 러시아군 병사가 벨라루스의 교환 지점에서 어머니와 통화하고 있다. 주변에는 러시아 국기를 든 병사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5.06.19. photo@newsis.com

[벨라루스=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배포한 영상에서 포로 교환을 통해 귀환한 러시아군 병사가 벨라루스의 교환 지점에서 어머니와 통화하고 있다. 주변에는 러시아 국기를 든 병사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9일(현지 시간) 양측 포로를 교환했다. 다만 양국 모두 구체적인 교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일 이스탄불에서 체결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합의에 따라 19일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지역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이 송환됐다"며 "이에 대한 교환으로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이 우크라이나 측에 인도됐다"고 이날 밝혔다.

송환된 러시아군 병사들은 현재 벨라루스에 머무르며 심리적·의료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후 러시아 본국으로 이송돼 치료와 재활을 받을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측도 포로 교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민이 러시아의 포로 상태에서 귀환하고 있다"며 "이번에 돌아온 이들은 우크라이나군, 국가방위대, 국경수비대 소속 군인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 대부분은 2022년부터 포로로 붙잡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RBC우크라이나는 이번에 석방된 병사들 대다수가 마리우폴 방어전 당시 포로가 되었으며, 모두 사병 또는 부사관 계급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조정본부는 귀환 병사들 상당수가 부상을 입었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달 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고위급 협상을 통해 ▲전사자 유해 각각 6000구 교환 ▲중상자·중병자·청년(18~25세) 포로 전원 교환 ▲최소 1000~1200명 규모의 포로 교환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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