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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3~4월 '봄철' 집중…원인 1위는 '입산자 실화'

등록 2026.03.05 12:00:00수정 2026.03.05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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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산불 발생 162건…전년 동기보다 1.3배 증가

행안부 "성냥 가져가지 않고 쓰레기 무단 소각 금지"

[밀양=뉴시스]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지난달 24일 경남 밀양 삼랑진읍 검세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위한 물 투화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지난달 24일 경남 밀양 삼랑진읍 검세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위한 물 투화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산불은 본격적인 봄철인 3~4월에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았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3일까지 산불 발생 건수는 총 162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1건)과 비교해 1.3배 증가한 것이다.

최근 들어 산불 피해 규모는 100㏊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한 해에만 산불로 인해 총 10만5099㏊의 산림이 소실됐는데, 이는 과거(1996~2024년)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친 것(8만8628㏊)보다 더 넓은 수치다.

지난해 3월의 경우 경북 의성 등 동시다발 대형 산불로 인해 하루 동안 역대 최대인 10만534㏊의 산림이 소실된 바 있다.

특히 산불 발생은 봄철인 3~4월이 가장 많았다. 최근 10년간 통계를 보면 3월 128건, 4월 116건으로 전체(529건)의 46%를 차지했다. 또 전체 산림 피해 면적의 88%(1만2762㏊)가 3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159건(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쓰레기 소각 65건(12%), 논·밭두렁 소각 54건(10%), 담뱃불 실화 36건(7%), 건축물 화재 36건(7%) 등의 순이었다.

봄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산 시 성냥이나 라이터와 같은 화기를 가져가지 않고, 야영과 취사는 허가된 구역에서만 해야 한다.

산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나 영농 부산물 및 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소각하지 않는다. 산행 중에는 물론 산 인근 도로를 운전할 때에도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 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소방과 경찰, 지역 산림관서로 신고하고, 사전에 대피 안내가 있는 경우에는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한다.

하종목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올해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인해 예년보다 산불이 더욱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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