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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쇼핑 나선 외국인…닷새 간 2.7兆 순매수

등록 2026.03.0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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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에코프로비엠·삼천당제약 등 대형주 사들여

5일 코스닥 지수 역대 최대 상승 기록…14.10% 폭등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78.44)보다 137.97포인트(14.10%) 상승한 1116.41에 거래를 마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093.54)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6.2원)보다 8.1원 내린 1468.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78.44)보다 137.97포인트(14.10%) 상승한 1116.41에 거래를 마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093.54)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6.2원)보다 8.1원 내린 1468.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증시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거 물량을 쓸어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약 2조67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12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은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에만 코스피에서 21조731억원 가량 매도 폭탄을 던졌다.

특히 폭락장이 연출되기 직전인 지난달 27일 7조811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코스피가 7% 이상 빠진 지난 3일에도 5조1736억원의 물량을 쏟아냈다. 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4일에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의미를 부여할 만한 규모는 아니었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코스피 비중을 비워내는 대신 코스닥 시장에 자금을 투입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지수가 각각 4%, 14%대 폭락장을 연출한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각각 6007억원, 1조1739억원의 물량을 받아냈다. 이어 전날 코스닥이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과정에서도 8000억원 이상을 추가 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을 고루 사들였다. 최근 닷새간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918억원), 에코프로비엠(853억원), 삼천당제약(745억원), 에이비엘바이오(721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치우친 매수세가 아닌 시총 상위 대형주를 골고루 분할 매수해 지수 전반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지수가 15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장기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 갭은 0.6배, 과거 코스닥 활성화 정책, 유동성 장세에서는 1.4배 차이가 났다"면서 "코스피와 PBR 갭으로 본 코스닥 지수의 타겟 PBR은 3.4배로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1500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코스닥 지수는 137.97포인트(14.10%) 폭등한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 기록으로 지난 2008년 10월 30일(11.47%) 이후 일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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