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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부동산 회복 조짐…집값 하락 둔화에 수요 기대 확산

등록 2026.04.23 18: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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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자좡=신화/뉴시스] 중국이 허베이성 스자좡에 있는 고층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2026.04.23

[스자좡=신화/뉴시스] 중국이 허베이성 스자좡에 있는 고층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2026.04.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3일 신보재경과 홍콩경제일보, 동망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신 보고서에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5년에 걸친 조정 국면을 지나 회복 초기 단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3월 들어 부동산 시장에 회복 신호가 나타났으며 분수령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보고서는 홍콩 부동산 시장의 회복 흐름이 중국 본토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 증시 반등으로 형성된 자산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현하면서 주택 수요에 대한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3월 신규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약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축소됐다. 기존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13곳으로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를 시장 낙관 기대를 반영하는 근거로 해석했다.

성수기인 3~4월 이른바 ‘금삼은사(金三銀四)’ 시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분위기도 안정되는 모습이다.

1선 도시와 주요 2선 도시를 중심으로 시장 방향성이 형성되며 업계 신뢰도 역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반등이라기보다 장기간 조정을 거친 뒤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지적됐다.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 에너지를 축적하고 단계라는 분석이다.

정책 지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택공적금 정책 조정과 부동산 금융 협력 체계의 상시 운영,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공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질적 발전 기반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다만 회복 기반은 아직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여건에 맞춘 공급 조절과 재고 해소, 주택 공급 구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양질의 주택’ 공급 확대와 주택 공급 체계 개선, 전 생애주기 관리 강화도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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