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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北과 두만강 통한 동해 진출 3자 협의키로

등록 2026.05.21 13:50:57수정 2026.05.21 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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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두만강개발계획 틀 내 협력 지속 강화키로"

"외교적 고립·경제 제재·무력 압박 등 北 위협 반대"

[베이징=신화/뉴시스] 2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오른쪽)가 자국을 국빈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5.21

[베이징=신화/뉴시스] 2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오른쪽)가 자국을 국빈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5.2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두만강을 통한 동해 진출 문제에 대한 3자 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체결한 '중·러 전면적 전략협력 강화 및 선린우호협력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 성명에서 "1991년 5월16일 체결된 '국경 동부 구간에 관한 협정' 제9조 정신에 따라 조선(북한)과 함께 두만강 출해(出海) 문제에 관한 3자 협의를 계속 추진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대투먼(大圖們) 이니셔티브(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의 틀 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무역·투자, 교통, 에너지, 디지털 경제, 농업, 관광, 환경 등 분야에서 대투먼 이니셔티브 회원국간 협력 심화를 통해 동북아 역내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했다.

GTI는 두만강 하류를 중심으로 한국과 북한, 몽골,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이 참여하는 다국가·지역종합 개발 계획이자 협력 플랫폼이다.

양측은 대북 제재 등을 통해 북한의 안보를 위협하는 시도에 반대하는 입장도 확인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양국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높이 평가헸다"며 "양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이 지역 문제의 정치적 해결 절차를 진전시키는 것이 동북아 각국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외교적 고립, 경제 제재, 무력 압박 등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안보를 위협하는 시도에 반대하며 당사국들이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군비 경쟁을 부추기며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양측은 "중·러는 지정학적 현실을 감안해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각자의 우려 사항을 균형 있게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장기적 평화·안정 확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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