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탱크데이' 5·18 조롱"…국가폭력 피해단체, 정용진 사퇴 촉구

등록 2026.05.21 15:07:11수정 2026.05.21 16:4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종철기념사업회 등 단체 스타벅스 앞서 회견

"젊은 실무자 실수?…전두환 정권 해명 떠올라"

"진정성 있는 사과·조치 없을 경우 불매운동 전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와 5공피해자단체연합회 등 국가폭력 피해자단체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광화문점 앞에서 탱크데이 논란 관련 스타벅스 규탄 국가폭력피해자단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와 5공피해자단체연합회 등 국가폭력 피해자단체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광화문점 앞에서 탱크데이 논란 관련 스타벅스 규탄 국가폭력피해자단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유지담 인턴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모독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가폭력 피해자 단체들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와 5공화국피해자단체연합회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광화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 모독과 국가폭력 옹호 문구들이 상업 광고로 이용되고 있는 것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학규 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는 "(신세계 측은) 의도성이나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하고, 젊은 실무자가 벌인 우발적 사고였다고 이야기했다"며 "40년 전 전두환 군사 정권도 그렇게 말했다"고 했다.

김 이사는 "신세계가 자체 조사로 진상을 밝히겠다고 하지만 이를 믿냐"며 "사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려면 정 회장이 그룹 일선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회견문에서 "대기업의 홍보 전략으로 반인권 범죄를 이용하는 것은 그동안 인권을 증진시키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희생자들에 대한 조롱"이라며 "재계순위 11위 대기업 신세계 총수이자 스타벅스 코리아에 실질적 지배권을 갖고 있는 정용진 회장은 이러한 사태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정 회장의 극우 행보 공식 사과 및 경영 퇴진, 마케팅 의사결정 과정 책임자 전원 징계 등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조치가 없을 경우 국민적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텀블러 판매 광고 과정에서 '탱크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벤트 페이지에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거센 공분을 샀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표현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장갑차·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표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 회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사과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와 5공피해자단체연합회 등 국가폭력 피해자단체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광화문점 앞에서 탱크데이 논란 관련 스타벅스 규탄 국가폭력피해자단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와 5공피해자단체연합회 등 국가폭력 피해자단체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광화문점 앞에서 탱크데이 논란 관련 스타벅스 규탄 국가폭력피해자단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