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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서은수·김향기, 로마 그랑프리서 은·동메달 수확

등록 2026.06.08 14: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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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메달 획득 불발…은 2·동 3개

[서울=뉴시스] 2026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경기하는 서은수. (사진 = W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경기하는 서은수. (사진 = W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태권도 기대주 서은수와 김향기(이상 한국체대)가 세계태권도연맹(WT) 로마 그랑프리에서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은수는 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2026 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를 3라운드 혈투 끝에 라운드 점수 1-2(49-47 18-34 26-31)로 역전패했다.

서은수는 지난해 우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고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델라킬라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서은수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델라킬라와 1라운드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연이은 머리, 몸통 공격에 뒤차기까지 성공하며 33-24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델라킬라의 맹렬한 추격에도 2점차로 1라운드를 챙겼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종료 10초 전 결정적인 뒤차기를 허용해 2라운드를 내줬다.

서은수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10-2까지 앞섰지만, 뒤차기와 몸통 공격을 헌납해 추격당한 뒤 종료 15초 전 뒤후려차기와 머리 공격을 허용해 아쉽게 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부상과 국가대표 선발 좌절 등으로 슬럼프를 겪은 서은수는 오른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었지만, 수술을 미루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2026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여자 49㎏급 결승에서 경기하는 서은수. (사진 = W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여자 49㎏급 결승에서 경기하는 서은수. (사진 = W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은수는 "최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며 "결승전에서 잊지 못할 큰 경기 경험을 했다. 비록 졌지만 재미있었고, 다음에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는 8강에서 델라킬라에 라운드 점수 0-2(9-10 6-10)로 져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김향기는 여자 49㎏급 준결승에서 지난해 21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 우승자인 알리사 안젤로바(러시아)에 1-2(6-17 12-7 11-16)로 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회 종료 후 경기장 인근 폰테 델라 무지카 광장에서 이탈리아태권도협회 주최로 태권도 60주년 기념 갈라쇼가 열렸다. 1966년 이탈리아 내 첫 태권도장 개관을 기념하는 자리로, 폐회식을 대신하는 행사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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