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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한꺼번에 많이 잡힐 때' 경북도, 유통 해법 찾았다

등록 2026.06.08 1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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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유통체계 구축 협약

[안동=뉴시스] 8일 청도 ㈜에스앤비인터내셔널 2공장에서 '참다랑어 민·관협력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8일 청도 ㈜에스앤비인터내셔널 2공장에서 '참다랑어 민·관협력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동해안에서 한꺼번에 많은 참다랑어가 어획됐을 때 쿼터량 부족, 유통체계 미비로 상당량을 폐기해야 했던 문제가 해결됐다.

경북도는 8일 청도군의 참다랑어 전문유통기업인 ㈜에스앤비인터내셔널 2공장에서 영덕 강구수협과 강구정치망협회, ㈜에스앤비인터내셔널과 '참다랑어 민·관협력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영덕 강구 연안 정치망에서는 경북도에 배정된 참다랑어 쿼터량 150t을 초과한 1400여 마리(181t)가 한꺼번에 잡혔으나, 유통체계 미비로 상당 물량이 정상적으로 유통되지 못하고 폐기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올해 참다랑어 쿼터량을 350t으로 늘이고 쿼터 배정 방식도 실시간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강구수산업협동조합장, 강구정치망협회장, ㈜에스앤비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참다랑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참여 기관들은 ▲참다랑어 일시 대량 어획 시 신속한 수매 ▲선상 전처리·저온위판·초저온 냉동을 통한 고품질 유지관리 체계 구축 ▲국내외 판로 확대 ▲참다랑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에스앤비인터내셔널은 국내 참다랑어 수출 탑5에 드는 기업으로 초저온 냉동·보관 시설과 국내외 유통망을 기반으로 경북 동해안 참다랑어의 유통과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치망 어업 관계자는 "참다랑어는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수산자원이지만, 일시에 대량 어획됐을 때 신속한 처리와 체계적인 유통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품질 저하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참다랑어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해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침체된 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수산물 유통 협력을 넘어 어획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 상생 협력모델"이라며 "184억원 규모의 강구수협 위판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고품질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일본·유럽 등 신규 시장 개척으로 경북 동해안 참다랑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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