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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12년7개월 만에 최고치…월세는 역대 최고

등록 2026.06.15 14:00:00수정 2026.06.15 14: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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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5월 주택가격 동향조사…전세 0.91%·월세 0.81%↑

허리휘는 세입자…평균 전세가 4억7902만원·월세 126만원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부동산에 붙은 매물 안내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부동산에 붙은 매물 안내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의 전셋값이 12년 7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셋값은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평균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1% 올랐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53%를 찍고 올해 1월(0.46%)과 2월(0.35%) 두 달 연속 둔화하다 3월(0.46%)에 다시 확대된 후 4월(0.66%)에 이어 석달째 오름세를 키운 것이다.

상승률 자체로는 박근혜정부 때인 2013년 10월(1.04%) 이후 12년 7개월만에 가장 높다.

부동산원은 "임차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는 가운데 대단지·역세권과 같이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문의가 증가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구로구(0.75%→0.69%)를 제외한 24개 구가 일제히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1.62% 올라 서울 지역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전월(1.39%)에 비해서는 0.23%포인트 높아졌다.

성동구(1.44%)는 옥수·하왕십리동 대단지, 노원구(1.40%)는 상계·중계동, 성북구(1.30%)는 길음·돈암동, 도봉구(1.13%)는 창·방학동, 광진구(1.08%)는 광장·자양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각각 1% 이상 올랐다.

강동구(0.98%), 강북구(0.90%), 마포구(0.92%), 서초구·동작구(0.87%) 서초구·동작구(0.87%), 종로구(0.86%), 영등포구·동대문구(0.83%), 강서구(0.74%), 중구(0.73%), 구로구(0.69%), 은평구(0.68%), 용산구·서대문구(0.67%), 중랑구(0.63%), 금천구(0.56%), 양천구(0.55%), 관악구(0.52%)도 상승률이 높은 축에 속했다. 강남구는 0.49% 올랐다.

경기는 0.51%, 인천은 0.27% 각각 올랐다. 수도권(0.50%→0.61%) 전체로는 0.11%포인트 확대됐다.

비수도권(지방)은 0.10%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5대 광역시(0.20%→0.14%)와 8개도(0.09%→0.07%)의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세종(0.41%→0.43%)은 오름세가 확대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5% 올라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만 따로 떼어 산출한 전세가격지수는 서울이 1.15% 상승했다. 이는 2015년 4월(1.25%) 이후 11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경기(0.58%→0.66%)와 인천(0.38%→0.45%)도 전월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 전체(0.63%→0.78%)로는 0.15%포인트 확대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0.15% 올라 전월(0.20%)의 상승률보다는 낮아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0.45%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2026년 5월 서울 25개구별 주택종합 전월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뉴시스] 2026년 5월 서울 25개구별 주택종합 전월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한국부동산원 제공) 


주택종합 평균 월세가격지수는 서울이 0.81% 올라 전월(0.63%)보다 0.18%포인트 확대됐다. 이 상승률은 2015년 6월 통계 공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중소형 규모와 주요 단지·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월세 수요가 지속되면서 월셋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노원구의 월셋값 상승률이 1.40%로 서울 지역 내 가장 높았다. 송파구(1.30%)와 성동구(1.27%), 성북구(1.10%), 광진구(1.08%), 도봉구(1.05%), 마포구(1.03%)도 1% 이상 각각 올랐다.

강북구(0.92%), 종로구(0.89%), 동대문구(0.86%), 영등포구(0.83%), 강동구(0.77%), 중구(0.72%), 동작구(0.69%), 서초구(0.68%), 서대문구(0.65%), 강서구·금천구·중랑구(0.61%), 은평구(0.60%), 구로구(0.59%), 관악구(0.48%), 용산구(0.45%), 양천구(0.40%), 강남구(0.33%) 등 모두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0.46%→0.47%) 지역 월셋값은 소폭 올랐다. 반면 인천(0.36%→0.29%)의 상승률은 둔화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0.56% 뛰었다. 

비수도권(0.18%→0.16%)에서는 5대 광역시(0.20%→0.16%), 8개도(0.16%→0.15%), 세종(0.38%→0.23%)이 모두 전월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전국 기준 월셋값 상승률은 0.35%였다.

아파트만 따로 떼어 산출한 월세가격지수는 서울이 0.95%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축·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고 전했다.

평균 주택 전세가격은 전국이 2억4748만원, 서울이 4억7902만원이다. 중위 가격으로 보면 전국 1억8672만원, 서울 4억1205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월세 가격은 전국 84만원(중위 68만원), 서울 126만원(중위 105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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