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분양가서 땅값 비중 51%…1년4개월 만에 최고치

등록 2026.06.17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5월 기준 전국 51%…지방보다 땅값 비싼 서울은 71% 기록

땅값 상승→분양가 상승으로…서울 3.3㎡당 6000만원 넘어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달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땅값)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중 대지비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5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35%)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땅값 비율이 16%포인트 올랐다. 그동안 35~40%대에 머물러왔지만 5월 기준 절반 넘게 땅값이 차지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비율은 지난해 12월(80%)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공사비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땅값이 높은 축에 속하는 동작구에 '써밋 더힐'과 '아크로 리버스카이'가 공급되면서 평균값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분양가 중 대지비 비율은 매달 HUG의 분양보증을 받은 30가구 이상의 민간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것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건축비와 택지비로 구성되는데 택지비는 순수 대지비용(민간은 감정평가액)에 가산비(연약지반 보강, 흙막이, 특수공법 등)를 더한 금액으로 결정한다.

서울은 지방보다 땅값이 비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같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해도 학군·역세권 등 입지 여건에 따라 땅값이 비싸게 책정된다.

이러한 땅값 상승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647만5000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4.00% 상승했다. 3.3㎡로 환산하면 2140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서울도 ㎡당 평균 분양가격이 1922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8.85% 올랐고, 3.3㎡ 기준으로는 6355만원으로 처음 6000만원대에 진입했다.

HUG 관계자는 "같은 지역이라도 지역 내 구·동별 분양가와 대지비가 상이하다"면서 "지역 내 분양이 적은 경우 토지 가격의 편차는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서 땅값 비중 51%…1년4개월 만에 최고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