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도 기대했던 SSG 이로운, 만루포만 3방 '악몽의 6월'
지난해 33홀드 거두며 성장세…올해 4월까지 ERA 0.77
5월 이후부터 부진 이어가…6월 이후 ERA 15.8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로운이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5.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8082_web.jpg?rnd=2025090817523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로운이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5.28. *재판매 및 DB 금지
5월부터 난조를 보이던 이로운은 6월 이후 7경기에서 홀드를 1개 밖에 수확하지 못했고, 3패(1승)를 떠안았다. 5⅔이닝을 던지면서 홈런 3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맞고 10실점해 월간 평균자책점이 15.88에 달한다.
한때 국가대표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했던 이로운의 극심한 부진이다.
SSG의 차기 필승조로 기대를 받으며 꾸준히 기회를 얻던 이로운은 프로 3년차인 2025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 75경기에 등판해 77이닝을 던진 이로운은 6승 5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1.99로 활약하며 SSG의 필승조를 떠받쳤다.
홀드 부문에서 같은 팀 선배 노경은(35홀드)에 이어 2위였다.
이로운에 노경은,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버틴 SSG 불펜은 지난해 '철벽'의 모습을 자랑했다.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 속에 올 시즌을 시작한 이로운은 시즌 초반에는 SSG가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운은 4월까지 12경기에서 패배없이 3승, 2홀드 평균자책점 0.77을 작성하며 견고한 투구를 이어갔다.
SSG는 외국인 투수의 부진과 김광현의 이탈로 선발진이 크게 휘청였으나 이로운을 비롯한 불펜진의 힘으로 4월 내내 상위권을 달렸다.
하지만 이로운은 5월 이후부터 난조를 보였다. 5월에는 15경기에서 13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3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8.78에 달했다.
이로운은 6월 이후 한층 크게 흔들렸다. 6월에 등판한 7경기 중 3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지난 6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두솔이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SSG는 이로운을 투입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SSG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0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7/NISI20250907_0020964628_web.jpg?rnd=2025090719541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SSG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07. [email protected]
0-3으로 끌려가다 6회말 2점, 7회말 1점을 내며 동점으로 따라붙었던 SSG는 이로운이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KT에 내줬다.
이로운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팀이 5-2로 앞선 5회말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선발 투수 최민준이 3연속 안타를 맞아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로운은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오스틴 딘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포를 헌납했다.
이로운의 만루 홈런 악몽은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이어졌다.
SSG는 2-0으로 앞서가던 5회초 신인 김민준이 볼넷과 실책, 진루타를 허용해 1사 3루를 만든 후 빅터 레이예스에 우전 적시타를 맞자 또 이로운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로운은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한동희에 안타를 맞은 이로운은 나승엽에 볼넷을 헌납해 1사 만루를 자초했고, 전민재에 좌월 만루포를 맞았다.
2-5로 역전당한 SSG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6-10으로 졌다.
4월까지만 해도 2004년생인 이로운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구성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발탁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5월에 이어 6월도 부진을 거듭하면서 국가대표 승선이 불발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7.04까지 치솟은 이로운은 '악몽'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끌어올릴 계기를 찾아야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운이 살아나야 올 시즌 마운드 사정이 좋지 않은 SSG도 한숨을 돌릴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