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뒤 학령인구 '반토막'인데…5년째 대학수 '제자리'

향후 30년 뒤 학령인구는 '반토막'이 날 전망이지만 대학 수는 제자리에 머물면서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령인구는 2022년 750만명에서 2052년 424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30년 동안 326만명이 감소하는데 이중 수도권은 136만명, 비수도권은 19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비해 전국 대학 수는 줄지 않고 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대학 수는 총 403개교로, 2022년 223개교에서 10곳 감소했다. 감소한 10곳 중 일반대학은 1곳에 불과하며 8곳은 전문대, 1곳은 대학원대학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대학 캠퍼스는 총 456곳이다. 이중 서울에 가장 많은 89곳이 있으며 경기 86곳, 인천 13곳으로 수도권에 188곳이 몰려있다. 이외 경북 38곳, 충남 28곳, 부산 27곳, 강원 23곳, 경남 22곳, 전남 22곳, 전북 21곳, 대전 20곳, 충북 19곳, 광주 18곳, 대구 14곳, 울산 6곳, 세종 5곳, 제주 5곳 등이다.
![[서울=뉴시스]2022~2026 연도별 대학정보공시 대상 대학 수. (사진 = 한국교육개발원)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3426_web.jpg?rnd=20260617154618)
[서울=뉴시스]2022~2026 연도별 대학정보공시 대상 대학 수. (사진 = 한국교육개발원) 2026.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 충격 크기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더 크고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대는 수도권 학생 집중, 지역 청년층 인구 유출 등으로 수도권 대학에 비해 재정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실제 1학교당 평균 재정 규모를 보면 2024년 기준 수도권은 3867억, 비수도권은 2405억원으로 1400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교육·재정 여건 속 지방대학 다수는 백화점식 학과 운영을 지속하면서 고등교육의 질 저하 및 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수도권 1986만원, 비수도권 1665만원으로 3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일반대학의 취업률은 2024년 기준 수도권 65.4%, 비수도권 61.2%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구조개선 없이 현재 구조에 안주하면 '미충원 심화-재정여건 악화-교육투자 감소-우수인재 유출-지역경제 침체'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850억원을 들여 지방대학이 지속가능한 특성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방 사립대 중 15교 내외를 선정해 학교당 약 50억원씩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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