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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본사 고위 임원 ""美 AI 통제, 며칠 내 풀린다"

등록 2026.06.17 23:59:00수정 2026.06.18 00: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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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차우리 본사 인터내셔널 총괄 "제한적인 사안, 韓 서비스 큰 영향 없을 것"

"며칠 내 해결된다" 낙관론 펼쳤지만…오픈AI와 비교엔 진땀

방한 예정이던 공동창업자 톰 브라운 CCO 불참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 오피스 개소를 발표하고,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 오피스 개소를 발표하고,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앤트로픽 서울 사무소 공식 개소 기념 행사차 방한한 크리스 차우리 인터내셔널 총괄이 미국 정부의 AI 수출통제 조치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보안 프로젝트(프로젝트 글래스윙) 중단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며 낙관했다.

앤트로픽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사무소 개소 소식과 함께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현장에는 크리스 차우리 인터내셔널 총괄과 최기영 한국 대표가 나란히 참석했다.

하지만 취재진의 관심은 회사가 준비한 홍보성 메시지보다 최근 발생한 두 가지 안보 현안에 집중됐다. 미국 정부는 지난 주말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인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해 외국인 접근을 전면 차단했다. 이로 인해 한국 주요 기관과 기업이 합류했던 글로벌 보안 협력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가동도 불투명해진 상황.

미국 정부가 최신 AI 모델을 통제한 표면적인 이유는 '탈옥' 가능성 때문이다. 탈옥은 AI의 위험 정보 차단 장치를 교묘하게 우회해 악성 답변을 유도하는 해킹 기법을 뜻한다.

이에 대해 차우리 총괄은 "탈옥은 특정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좁은 범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출시된 경쟁사들의 다른 AI 모델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번 수출통제가 한정적인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자사 모델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부각하며 "며칠 안에 해결될 문제인 만큼 국내 사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곧바로 경쟁사인 오픈AI와의 비교가 뒤따랐다. 오픈AI의 최상위 모델은 한국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반면 앤트로픽만 미국 정부의 정치적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기업들이 앤트로픽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차우리 총괄은 "제한적 사안"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최기영 한국 대표는 "본사 정책팀과 도쿄 인력이 이 문제를 높은 우선순위로 두고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보충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법인 초대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법인 초대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피스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글래스윙에 대해선 일관되게 말을 아꼈다. 그간 한국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일부 기업의 참여 사실만 단편적으로 알려졌을 뿐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현장에서는 한국 파트너의 참여 현황과 재개 조건, 추가 참여 기관, 발표 시점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차우리 총괄은 "빠르게 진행되는 사안이라 현 단계에서 언급하기 어렵다", "블로그를 참고해 달라"고 거듭했다.

한편, 공동창업자인 톰 브라운 최고컴퓨팅책임자(CCO)는 당초 참석이 예정됐으나 불참했고, 회사는 그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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