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각그랜저' 옆 '신형 그랜저' 나란히…현대차, 40년 쌓은 '고급 세단' 기술 첫 공개
등록 2026.07.09 11:16:38수정 2026.07.09 11:58:25
10일까지 성수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 진행
첫 기술 설명 공간…하이브리드·NVH·AI 기술 전시
2열 리클라이닝·스마트 비전 루프 등 개발 과정 공개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인포멀스퀘어에 마련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 모습. 2026.07.09.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190_web.jpg?rnd=20260709110435)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인포멀스퀘어에 마련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 모습.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인포멀스퀘어에 들어서자 현대자동차의 최신 '더 뉴 그랜저'와 1세대 '각그랜저'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0여년간 국내 대표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그랜저의 역사와 최신 기술을 함께 보여주기 위한 전시였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를 열고 지난 5월 출시한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승차감, 공력, 실내 편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공개한다.
현대차가 차량 기술을 별도 공간에서 설명하는 팝업스토어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스토어 전시 공간은 총 3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1층에선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됐고, 2층에선 주행 성능과 승차감, 공력, 3층엔 스마트 비전 루프, 전동신 에어벤트 등 최신 기술을 전시했다.
팝업스토어 입구를 지나 1층 전시공간에 들어서니 '더 뉴 그랜저' 2대와 함께 이른바 '각그랜저'라고 불리는 1세대 그랜저가 전시돼 있었다.
![[서울=뉴시스]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1세대 그랜저 모습. 2026.07.09.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195_web.gif?rnd=20260709110547)
[서울=뉴시스]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1세대 그랜저 모습.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86년 출시된 1세대 그랜저를 통해 지난 40여년 간 국내 대표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그랜저의 역사와 정체성을 강조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이곳에선 더 뉴 그랜저에 세단 최초로 적용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통풍 시트에 대한 설명과 개발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홍석현 현대차 배터리설계2팀 연구원은 "2열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하기 위해 시트 프레임을 차체에 결합하는 마운팅 위치를 전방으로 약 37㎜ 이동시켰다"며 "또 배터리 프레임과 함께 체결하는 구조를 적용해 배터리 프레임 높이를 약 32㎜ 낮춰 리클라이닝과 통풍 시트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옆으로 이동해선 더 뉴 그랜저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향상된 소음·진동 저감 기술(NVH)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성백 현대차 MLV전동화소음진동시험팀 책임연구원은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은 하이브리드 구동에서 엔진이 멈출 때 크랭크축(엔진)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해 다음 시동 시 진동을 줄인다"며 "더 뉴 그랜저는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적용해 평균 진동을 기존 대비 최대 51% 줄였다"고 말했다.
모든 설명을 듣고 2층으로 올라가니 하이브리드 엔진 변속기, 카울 크로스바 등 그랜저 하부에 장착된 주요 부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이곳에선 승차감과 공력 관련 기술에 대한 전시가 이뤄졌다.
![[서울=뉴시스]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더 뉴 그랜저 차체 모습. 2026.07.09.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203_web.gif?rnd=20260709110759)
[서울=뉴시스]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더 뉴 그랜저 차체 모습.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개발진 설명에 따르면 현대차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앞 범퍼 하단에 에어커튼 및 휠 디플렉터를 적용해 휠과 타이어 주변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공기저항계수를 기존 0.27에서 0.26으로 낮춰 주행 효율과 냉각 성능을 높였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3층에선 더 뉴 그랜저 실내에 적용된 기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글레오' 기술과 관련된 내용이 전시돼 있었다.
![[서울=뉴시스]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에 더 뉴 그랜저 실내 기술에 대한 설명이 전시돼 있다. 2026.07.09.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206_web.gif?rnd=20260709110915)
[서울=뉴시스]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에 더 뉴 그랜저 실내 기술에 대한 설명이 전시돼 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존 파노라마 선루프 대비 개방 면적을 약 42% 넓히고, 6개 영역의 투명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적용된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신용진 현대차 인포테인먼트플랫폼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플레오스 커넥트는 17인치 멀티 윈도우 UX를 적용하고 운전에 필요한 정보와 편의 제어 기능을 좌우 영역으로 나눠 핵심 정보와 필요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끔 배치했다"며 "앞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거쳐 더욱 완성된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주행 상황과 차량 상태를 함께 고려해 자연스럽게 응답하고 필요한 것을 스스로 동작한다"며 "향후 서드 파티 앱과 연동해 더 자연스럽고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는 오는 10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김평 현대차 MLV프로젝트3팀장은 "이번 팝업 스토어는 처음으로 신기술 개발 과정을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최신 모빌리티 기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됐는지, 그 개발 전후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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