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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원천 연구, 신산업 창출로"…정부, 이공계 대학생 창업교육

등록 2023.06.0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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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창업탐색교육 발대식 개최

출연연 연구자 전용 교육과정 신설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 사업'의 실험실창업탐색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 사업'의 실험실창업탐색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 사업'의 실험실창업탐색팀 발대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창업탐색팀은 전국 41개 대학에서 선발된 137개 예비팀 300여명으로 시작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초교육과정을 거쳐 최종 125개 팀을 선정, 실전 창업교육 실시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이화여자대학교 김은미 총장,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용훈 총장을 비롯한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 소재 대학 관계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 창업탐색교육을 수료한 창업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선발된 창업탐색팀이 교육기간 중 사용할 명함을 제작·전달하며 도전을 축하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특강을 통해서 기술기반 창업의 성공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반 창업에 관한 주요 이슈와 향후 정책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창업탐색팀은 앞으로 약 9개월간 자신들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외 100여명의 잠재 고객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사업타당성을 검증하고, 이후 시제품 제작·기업설명활동(IR)·상담(멘토링) 등의 과정을 통해 창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출연(연) 연구자를 위한 전용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창업 멘토링 강화, 교육을 수료한 초기창업기업 대상 후속 연구개발 지원 등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위한 연계프로그램을 신규로 추진한다.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 사업'은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의 시범사업 착수 이래 현재까지 580개 창업탐색팀의 예비창업자 1500여명이 219개 기업을 설립했다. 1481명의 신규고용 창출, 3198억 원의 후속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

창업탐색교육의 대표 성공 사례는 ▲미국 CES에서 3년 연속 혁신기업으로 선정되고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에이슬립' ▲창업 6년 후 35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52개국에 수출한 '럭스로보' ▲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한글교육 앱을 개발해 양대 앱 마켓 한글 교육 분야 1위로 성장한 '에이치투케이' 등이다.

이종호 장관은 "기초·원천 연구 성과가 신산업·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초기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힘쓰겠다"며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창업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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