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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G7 만찬서 트럼프 옆에 李
"긴밀히 상호 관심사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혜경 여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은 콘서트와 공식 만찬을 통해 각국 정상 내외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 교류하며 에비앙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며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과는 만찬 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우호와 친목을 도모하고, 긴밀히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만찬에 앞서 진행된 기념촬영에서는 이 대통령이 김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가가 "제 아내다(My wife)"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여사와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이날 G7 회의 참석 정상들과의 기념 촬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 부부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음악회에도 참석해 어린이 합창과 각종 연주 등을 감상했다.

건강 365

"더워서 찬 것만 골라 먹었는데"…장 균형 깨진다

"더워서 찬 것만 골라 먹었는데"…장 균형 깨진다

30도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냉면, 아이스크림, 아이스커피 등 차가운 음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찬 음식만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주고 기능성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소화기관은 일정한 체온과 적절한 온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반면 차가운 음식이 위장으로 들어가면 위장 운동이 느려질 수 있다. 위장관 온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위 근육이 수축하고, 음식물을 아래로 보내는 연동운동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위장 혈류량이 감소하고 음식물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 활동도 감소한다. 특히 단백질 소화에 관여하는 효소인 펩신(pepsin)은 정상 체온 범위인 36~37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용하는데, 위장 온도가 낮아질 경우 소화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면 위산 분비가 증가해 속쓰림이나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으로 넘어가면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면서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잇다. 의료계는 "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영양소 흡수는 물론 면역력 유지와 에너지 생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했다. 장 건강이 악화되면 영양소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만성 피로나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잦은 차가운 음식 섭취는 장내 균형을 흔들 수 있다. 여름철에는 설사 질환 발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설사 질환은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여름철 발생 빈도는 겨울철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연령과 관계없이 나타난다. 국내 연구에서는 설사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성 이질의 경우 기온과 강수량이 증가할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발생 위험은 17.5%, 평균 강수량이 1㎜ 증가할 때마다 2.9% 높아졌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음식물이나 손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세균 감염뿐만이 아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이나 냉음료를 자주 섭취하고, 열대야로 늦은 시간까지 술이나 야식을 먹는 생활습관 역시 위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늦은 밤 식사 후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들 경우 위장 운동 기능이 더욱 떨어지면서 복부 팽만감이나 울렁거림,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의료계는 "여름철 위장 건강을 위해 찬 음식 섭취를 지나치게 늘리기보다는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라며 "늦은 밤 과식이나 야식 습관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더울땐 맥주가 딱이지"…요로결석 위험도 커진다

"더울땐 맥주가 딱이지"…요로결석 위험도 커진다

무더위로 땀 배출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요로결석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으로 성인도 응급실을 찾게 만드는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이다. 재발이 잦고 통증이 심해, 한 번 경험한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원인이 되는 식습관과 수분 섭취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는 길에 결석이 생겨 배뇨장애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체내 칼슘이나 요산 대사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이 줄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월평균 4만2000명대였던 요로결석 환자 수는 7월부터 늘어 8월 4만 8302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최정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이 진하게 농축되고, 결석이 쉽게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요로결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산통에 비유될 정도의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오른쪽 아랫배에서 통증이 주로 나타나는 충수염과 달리, 요로결석은 옆구리 통증이 특징적이며 구토나 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다만 가벼운 불편감만 있거나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증이 없다고 방치해 소변 흐름이 막히면 콩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이 생길 수 있고, 정체된 소변에 세균이 번식하면 요로패혈증이나 만성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로결석은 대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 뒤 병원을 찾아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도 건강검진 중 시행한 복부초음파에서 콩팥에 소변이 정체되는 수신증이나 결석 의심 소견이 확인되며 발견되기도 한다. 초음파에서 수신증이나 결석이 의심되면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와 엑스레이(X-ray) 검사를 통해 결석의 위치, 크기, 모양 등을 파악한다. 이와 함께 소변검사로 출혈이나 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결석의 상태와 환자의 기저질환 등을 종합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증상 정도, 기저질환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 결석이 작고 증상이 경미하면 수분 섭취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기대요법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자연 배출이 어렵거나 통증이 반복되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는 몸 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잘게 부수는 치료로, 경우에 따라 마취 없이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 결석이 크거나 위치상 쇄석술이 어렵다면 요관경하 결석 제거술을 고려하며, 피부 절개 없이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해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결석 배출과 관련해서는 잘못 알려진 속설이 적지 않다. 맥주·커피를 마시면 결석이 잘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일시적인 움직임이나 이뇨작용이 결석 이동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의학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다. 특히 맥주는 알코올로 인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결석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정혁 교수는 "요로결석은 한 번 치료했다고 끝나는 질환이 아니다. 5년 내 환자의 절반 가량이 재발을 겪을 만큼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잘못된 속설에 의존하기보다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2.5리터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염분 섭취를 줄이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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