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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D-30]③이변을 꿈꾸는 '젊은피' 스노보드 이채운-최가온

등록 2026.01.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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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월드컵 제패하며 잠재력 증명

스켈레톤·봅슬레이·컬링도 깜짝 메달 노려

[야부리=AP/뉴시스] 이채운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을 앞두고 연습하고 있다. 이채운은 이날 강풍으로 결선이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43.75점)으로 순위가 결정돼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5.02.13.

[야부리=AP/뉴시스] 이채운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을 앞두고 연습하고 있다. 이채운은 이날 강풍으로 결선이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43.75점)으로 순위가 결정돼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5.02.13.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경희대), 최가온(세화여고)이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이채운과 최가온은 현지 시간으로 내달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릴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선수가 펼친 공중 연기에 대한 심판들의 채점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이채운은 지난 2023년 조지아 바쿠리아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깜짝 우승을 달성했다.

어린 시절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정상을 밟았던 이채운은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또 당시 16세 10개월 나이로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남자부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채운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고,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슬로프스타일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채운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채운은 매니지먼트사 '브리온컴퍼니'를 통해 "2022년 동계올림픽에서 18위,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최연소 금메달,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며 "동계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 '이채운' 하면 '스노보드 킹'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장자커우시=신화/뉴시스]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이 12일(현지 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5.12.13.

[장자커우시=신화/뉴시스]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이 12일(현지 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5.12.13.

최가온은 2023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생애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이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최가온은 'X게임', '듀 투어'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정상을 밟았지만, 이듬해 2023~2024시즌 FIS 월드컵 기간 중 허리 부상을 당해 고개를 숙였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모두 놓치며 인고의 세월을 보낸 최가온이 최근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가온은 지난달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FIS 월드컵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월드컵 3승을 달성한 최가온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중국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미국 월드컵도 좋지 않은 날씨로 쉽지 않았다. 안개가 껴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잘하려고 노력했다"며 "올림픽이 점점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설상 종목 불모지인 한국 출신으로 최근 스노보드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두 선수가 올림픽 메달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정승기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2025~20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 앞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2025.11.20.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정승기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2025~20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 앞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2025.11.20.

스켈레톤, 봅슬레이, 컬링 종목 선수들도 깜짝 입상에 도전한다.

스켈레톤 정승기(강원도청)는 2023~2024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 3, 4차 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차례로 수확했다.

지난달에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파일럿), 김형근(브레이크맨·이상 강원도청)은 2025~2026시즌 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4위 2차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거뒀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렸던 1차 대회에서 거둔 호성적으로 큰 기대를 받는다.

여자 컬링에선 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출전한다.

팀 경기도청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며, 한국 컬링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도 포디움을 바라본다.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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