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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동서 자국민 대피 지원 총력…전세기·군용기 등 투입

등록 2026.03.05 17: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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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만發 첫 전세기 귀국 지연

[무스카트=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출발한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각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정세가 악화된 중동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6.03.05.

[무스카트=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출발한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각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정세가 악화된 중동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6.03.0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세계 각국이 미·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정세가 악화된 중동 지역에서 자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특별 항공편을 잇따라 투입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도이체벨레(DW) 등 외신들을 종합하면 미국과 호주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러시아 등 여러 국가들이 자국민 대피를 위해 특별항공편을  조직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오만,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있는 자국민을 실어나르기 위해 상업용 전세기와 군용기를 동원하고 있다.

프랑스는 거주자 및 여행객 약 40만 명이 중동 지역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첫 귀국 항공편이 지난 3일일 파리에 착륙했으며 또 다른 여러 편의 항공편도 마련했다. 다만 엘레오노르 카루아 해외교민담당 장관은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어서 대피 과정이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벨기에는 육로와 하늘길을 결합한 대피 작전을 수행 중이다. 5일 저녁 버스를 이용해 자국민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시킨 뒤 민항기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UAE 체류자들은 오만 무스카드로 이동시킨 뒤 이집트 후르가다를 거쳐 본국으로 송환할 계획이다.

뉴질랜드는 자국민 대피를 돕기 위해 C-130 허큘리스 군용기 2대를 중동 지역에 급파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특별항공기와 전세기를 동원해 자국민 수천 명을 대피시키고 있다. 교통부는 지난 3일 UAE 아부다비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1000명 이상이 귀국했으며, 운항 차질로 발이 묶이 이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항공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UAE와 오만에서 약 4500명이 대피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항공편 운항은 오는 7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비상사태부는 이란 인접국 아제르바이잔으로 피난했던 자국민의 귀국을 위해 일류신(IL)-76 수송기를 파견했다고 말했다.
[프라하=AP/뉴시스] 지난 3일(현지 시간) 정부 항공편으로 중동에서 대피한 사람들이 체코 프라하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각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정세가 악화된 중동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6.03.05.

[프라하=AP/뉴시스] 지난 3일(현지 시간) 정부 항공편으로 중동에서 대피한 사람들이 체코 프라하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각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정세가 악화된 중동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6.03.05.


한편 영국 정부가 4일 보낸 전세기는 귀국이 지연되고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스카이뉴스는 "이란 전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오만에 있는 영국인들을 위해 마련한 첫 전세기가 이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정부가 마련한 첫 번째 귀국 항공편이 4일 늦게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까지 전세기 두 편이 추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UAE에서 출발하는 민간 항공편이 8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부는 "걸프 지역에 거주하는 영국인은 13만8000명으로, 이 중 11만2000명이 UAE에 체류 중"이라고 했다. 영국 국민 1000여 명은 이미 일반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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