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 누비다 금반지 발견…英 60대 전직 군인에게 일어난 '기적'
![[서울=뉴시스] 케빈 민토가 영국 서머싯주 진흙밭에서 약 1700년 전 로마 시대 유물을 발견했다.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219_web.jpg?rnd=20260608110637)
[서울=뉴시스] 케빈 민토가 영국 서머싯주 진흙밭에서 약 1700년 전 로마 시대 유물을 발견했다.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영국에서 취미로 금속탐지기를 사용한 60대 전직 군인이 진흙밭에서 1700년 전 로마 시대의 금반지를 발견하면서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윌트셔주 에임즈버리에 사는 전직 군인이자 트럭 운전사인 케빈 민토(68)는 지난 2017년 서머싯주 인근 사유지에서 열린 금속탐지 행사에 참여했다가 무게 48g의 거대한 로마 시대 금반지를 발견했다.
이 반지는 로마 신화의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가 전차를 모는 모습이 보석에 음각으로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일민스터 반지(Ilminster Ring)'로 명명됐다.
전문가들은 이 반지가 서기 297년경 제작됐으며, 당시 로마 제국 최고위급 장성이나 고위 관료의 소유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행사 주최 측이 유물 소유권을 주장하며, 해당 반지를 두고 수년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법원은 결국 민토를 공식 최초 발견자로 인정했다.
이후 영국의 문화유산 보존 기관이 이 반지를 포함한 유물들을 총 7만 8010파운드(약 1억 5000만원)에 매입했으며, 이 중 반지의 가치만 7만 5000파운드(약 1억 4000만원)에 달했다.
상금은 토지 소유주와 50 대 50으로 나뉘었고, 민토는 자신의 몫으로 남은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갚았다고 전했다. 민토는 "탐지기 사용자들의 평생 꿈이 이뤄졌다"며 "인근에 보석이 더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조만간 현장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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