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과 무더운 날 서울 지하철 승객 3.6% 줄었다
주말 감소 폭은 5% 넘어 더 민감하게 반응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가 시행된 이튿날인 9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이 출근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4.0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21240428_web.jpg?rnd=2026040909443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가 시행된 이튿날인 9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이 출근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비와 폭염 등 기상 여건이 시민 지하철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수량 10㎜ 이상인 날의 평균 이용객은 884만명으로 평시 평균 916만명보다 약 32만명(약 3.6%) 감소했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의 평균 이용객은 870만명으로, 그렇지 않은 날의 평균 902만명보다 약 32만명(약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이용객 감소가 두드러졌다. 강수량 10㎜ 이상이었던 주말 평균 이용객은 661만명에서 624만명으로 약 37만명 줄어 평시 대비 약 5.6% 감소했다. 기온 33도 이상이었던 주말 평균 이용객 역시 643만명에서 608만명으로 약 35만명 줄어 평시 대비 약 5.4% 감소했다.
요일별로는 강수량 10㎜ 이상인 경우 일요일 이용객이 평시 대비 8.4%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다. 수요일도 6.0% 감소했다.
기온 33도 이상인 경우 토요일 이용객이 7.2% 감소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월요일과 화요일도 각각 5.0%,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출퇴근 목적 이동 비중이 높은 평일보다 여가·외부 활동 비중이 큰 주말이 날씨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강우와 폭염이 지하철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기상 여건이 시민들의 이동 패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이동 패턴을 분석하고 보다 나은 교통 서비스 제공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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