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총수들이 띄운 AX, 채용으로 이어져…삼성·SK, AI 보안 인력 확보 나서

등록 2026.06.15 13:49:19수정 2026.06.15 14:2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성 17개 계열사 AI 보안 경력 채용…SK AX도 보안 인력 모집

생성형 AI 사내 도입 확대에 정보 유출·접근통제 관리 체계 부상

이재용·최태원, 전사 AX 주문…업무 혁신 뒷받침할 인재 확보 나서

[수원=AP/뉴시스] 사진은 2023년 6월13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서 삼성전자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6.12.

[수원=AP/뉴시스] 사진은 2023년 6월13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서 삼성전자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6.12.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과 SK가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보안 인력 확보에 나섰다.

총수들이 전사적 AX를 주문한 가운데,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을 뒷받침할 보안·운영 체계 구축이 계열사 채용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7개 계열사에서 AI 보안 관련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채용 직무에는 AI 에이전트 보안관리, AI 보안정책 운영·점검 등이 포함됐다.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윤리 등 AI 관련 법적 규제 대응도 직무 내용에 포함됐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사내 업무 전반에 들어오면서 활용 확대와 동시에 내부 정보 유출, 접근권한, 보안 위협을 관리할 체계가 필요해진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2026.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2026.06.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SK도 AX 관련 인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SK C&C에서 사명을 바꾼 SK AX는 보안 아키텍트와 보안 진단 전문가 등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SK AX의 관련 직무는 SK그룹 멤버사를 대상으로 한 정보보안 컨설팅, 취약점 진단, 보안 위협 식별 및 평가, 보안 아키텍처 설계·구축, 침해사고 대응 등을 맡는다.

삼성과 SK의 이 같은 채용은 최근 총수 차원의 AX 드라이브와 맞물려 있다.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로 쓰는 단계를 넘어, 기업의 업무 방식과 조직 운영 체계를 바꾸는 과제로 삼으면서 관련 전문 인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이달 중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부터 구매, 제조, 물류, 마케팅, 판매, 서비스, 경영지원까지 8대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경영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그룹 역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AX 실행을 주문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1~13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360도 전방위로, 전속력으로 AI 전환에 돌입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AX의 본질을 운영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으로 정의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정의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모든 과정이 O/I"라며 "AX는 우리의 O/I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X가 실제 업무 현장으로 들어오면서 AI 서비스 도입 검토와 데이터 접근, 보안 위협 관리 등 관련 업무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활용이 전사 업무로 확대되면서 이를 안전하게 관리할 보안·인프라 인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