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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종전 합의 후 레바논서 84차례 휴전 위반"

등록 2026.06.17 12:16:07수정 2026.06.17 13: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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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침략 안 멈추면, 가혹한 군사적 대응"

아라그치 이란 외무 "위반 지속 시 대응 메커니즘 발동"

[시돈=신화/뉴시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선언 이후 이틀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휴전 협정을 84차례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10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시돈에서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받은 차량이 화염과 연기에 휩싸여 있는 모습. 2026.06.11.

[시돈=신화/뉴시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선언 이후 이틀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휴전 협정을 84차례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10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시돈에서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받은 차량이 화염과 연기에 휩싸여 있는 모습. 2026.06.11.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선언 이후 이틀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휴전 협정을 84차례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 시간) 아랍권 매체 알 마야딘에 따르면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만약 이스라엘의 군대가 남레바논에서의 침략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강력한 군대의 가혹한 대응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종료 선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이 지난 이틀 동안 휴전 협정을 84차례나 위반했다"며 "억압받는 레바논 국민을 향한 범죄와 학살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서 이스라엘군이 16일 오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 마이파둔과 슈킨 마을을 공격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이후 나왔다.

알 마야딘 현지 통신원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마이파둔에서 차량을 1차로 폭격한 뒤 주민들이 현장에 모여들자 같은 곳을 다시 타격하는 이른바 '더블탭' 공격을 가했다.

이어 마이파둔에서 차량 1대, 인근 슈킨 마을에서도 차량 1대가 추가로 폭격당해 모두 차량 3대와 민간인 집결 현장 1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란과 레바논 고위 당국자들은 보증국들에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이스라엘이 준수하도록 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마지드 타트흐라바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16일 MOU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작전 종료를 명시한 조항이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이 계속되면 합의에 규정된 메커니즘이 발동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레바논전 종식이 전체 적대행위 중단과 불가분한 관계라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영토 점령 지속은 MOU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과 모하마드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16일 보증국들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영토 철수를 위해 구체적인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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