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국 인플레, 5월에 예상을 깨고 2.8% 유지…13개월 래 최저

등록 2026.06.17 18:56: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해 9월 3.8%, 올 2월 3.0% 올 3월 3.3%

기준금리 3.75% 유지 전망

[AP/뉴시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

[AP/뉴시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의 소비자물가 연 인플레가 5월에 4월과 같은 2.8%를 기록했다고 17일 영 통계국이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3.0% 정도여서 예상 밖으로 인플레 기운이 진정된 모습이다.

유로존 인플레가 2.0% 안팎일 때 영국 인플레는 지난해 하반기 3.8~3.2% 범위로 높았으며 이란 전쟁 직전인 올 2월에 3.0%였다.

3월에 3.3%로 올랐던 인플레는 전쟁이 계속되었으나 4월 2.8%로 내려왔고 5월에 13개월 래 최저치인 이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유로존과 미국 인플레가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 국제 유가에도 오름세를 지속한 데 비해 본래 인플레가 높았던 영국은 전쟁 기간에 더 낮아졌다. 

유로존은 2월에 1.9%였던 인플레가 3월 2.6% 4월 3.0% 및 5월 3.2%로 커졌다. 미국도 2월 2.4%에서 3월 3.3% 4월 3.8%에 이어 5월에 3년 래 최고치인 4.2%로 뛰었다.

영국 물가는 5월에 식품과 가정난방 유류가 내렸고 대신 서비스인 항공료 등이 많이 올랐다. 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은 4월 3.2%에서 3.7%로 연 상승률이 커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전쟁 전 2월에 인플레가 올 상반기 중에 2% 선까지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다 이란 전쟁 후 4월에는 잘못되면 올 연말에 3.5%를 훨씬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을 바꿨다.

마침 잉글랜드은행은 18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투표로 금리 변동을 결정한다. 지난 4월 말 회동에서 기준금리는 3.75%로 연속 3차례 동결되었다.

이란전쟁 전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았지만 금리 인상으로 시선이 변했다. 그러나 이날 '낮은' 인플레로 연말 안에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약해졌다.

한편 유로존 핵심 정책금리는 3년 가까이 만에 2.0%에서 2.25%로 올랐으며 미 연준은 17일 기준금리 타깃범위 3.50~3.75%의 변동 여부를 결정한다.

일본, 인도 다음의 세계 6위인 영국 경제는 올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0.6% 성장의 좋은 성적을 냈다. 이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란 전쟁 중 최신 전망에서 영국이 올해 0.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상향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