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당, '홈플 사태' 대응 논의…"청문회 꼭 할 것"(종합)

등록 2026.07.09 12:02:37수정 2026.07.09 14:30:24

MBK·메리츠·국민연금공단 간담회…자금지원 놓고 격앙도

"자금지원 지뢰 많이 심어놔…MBK 투자금 회수 등 검토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민병덕(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0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민병덕(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 추진을 공식화했다. 국민연금공단을 통한 MBK파트너스·메리츠금융그룹 압박 움직임도 있다.

민병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9일 오전 국회에서 홈플러스 회생 방안 논의를 위해 MBK·메리츠, 국민연금공단과 차례로 간담회를 열었다.

민 의원은 간담회에서 긴급운영자금 조달 필요성을 강조하며 "홈플러스를 통해 얻은 수익과 향후 잃을 사회적 신뢰를 고려하면 메리츠와 MBK가 감당 못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많은 분이 고통을 인내하고 계신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실질적 해법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고성이 새어 나오는 등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됐다. MBK·메리츠 모두 1000억원대 긴급운영자금 조달에 관해 여러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밖에서도 들렸겠지만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며 메리츠를 겨냥, "제1채권자로서 홈플러스 회생에 관해서 뭘 했나"라고 했다. 그간 이자 유예 수준 조치에 그쳤다는 것이다.

을지로위 소속 김남근 의원은 자금조달에 관해 "(MBK·메리츠) 양쪽 다 지뢰를 많이 심어놨다"며 "홈플러스 청문회를 꼭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의도적으로 청산으로 몰고가려 했던 것을 밝히겠다"며 "MBK도 홈플러스만 잘 해결하면 대한민국에서 사모퍼드 영업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민연금공단 간담회에서는 "긴급운영자금 조달이 시급한 현 시점에서 국민연금공단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MBK에 대한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BK의 반복적인 약탈적 금융 행태와 투자자 보호 의무 위반 논란을 고려할 때 기존 투자금 회수 문제와 위탁운용사 자격 유지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된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주 이사장은 이에 "문제의 심각성과 상황 인식에 대해 국회와 상당 부분 공유한다"며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를 통해 서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