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전체 학술지 표지논문에 '동해독도'…UST 박사논문 실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지난 2월 졸업한 권순경 학생의 박사졸업 논문이 유전체 분야 저명 학술지인 GBE誌 3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권 박사는 이번 논문서 토종 해양 미생물 '동해아나 독도넨시스(별칭 : 동해독도)'에서 새로운 종류의 미생물 로돕신(micro rhodopsin) 유전자를 밝혀내 소개했다.(사진=UST 제공) [email protected]
주인공은 지난 2월 UST를 졸업한 권순경 박사(시스템생명공학)로 권 박사는 2008년 UST 석사과정 재학 중 유전체를 완전 해독해 화제가 됐던 토종 해양 미생물 '동해아나 독도넨시스(별칭 : 동해독도)'에서 새로운 종류의 미생물 로돕신(micro rhodopsin) 유전자를 밝혀내 이번 논문에 소개했다.
권 박사의 연구는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 서식하는 해양미생물 동해독도가 척박한 해양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빛을 이용한 에너지 보충전략을 채택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연구 결과는 향후 미생물의 나트륨 대사 연구활성화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란 평가다.
GBE의 표지논문은 매월 발행되는 10~15편 내외의 논문 중에서 선정되며 한 번 선정되면 2~4호에 걸쳐서 표지로 게재될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다.
로돕신은 빛을 받으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동물뿐만 아니라 미생물도 지니고 있으며, 해당 생물의 생장 원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권 박사가 밝혀낸 로돕신 유전자는 기존에 알려진 로돕신과 뚜렷한 작용상의 차이를 보이는 새로운 유형으로 연구진은 아스파라긴(N)과 글루타민(Q)으로 이뤄진 아미노산의 특징을 반영, NQ 로돕신(NQ rhodopsin)이라고 명명했다.
연구진은 그간의 비교유전체, 메타유전체, 유전자 발현 연구 결과 및 동해 독도의 전체 유전체 서열 분석을 통해 NQ 로돕신이 고염도 조건에서 미생물이 살아가기 위한 나트륨 대사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밝혔다. 나트륨 수송 단백질로 추정되는 로돕신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시스템생물학과 합성생물학에 응용돼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동해'와 '독도'라는 지리적 명칭을 전세계 학계에 공언한 것으로 과학기술을 통한 국위선양을 펼쳤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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