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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SNL코리아 선입견 어쩔수없지만…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등록 2013.06.06 07:11:00수정 2016.12.28 0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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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에서 배우 박상면, 김슬기가 열연하고 있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위트 넘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9월 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13.06.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에서 배우 박상면, 김슬기가 열연하고 있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위트 넘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9월 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13.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SNL 코리아'에서 보여준 이미지들을 새롭게 깨는 계기가 됐어요.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까르르르."

 박근혜(61) 대통령·이정희(44) 통합진보당 대표 패러디, 귀여운 외모로 거침 없이 내뱉는 욕설…. 19세 미만 관람불가 코미디인 tvN 'SNL코리아'에서 주목받은 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 김슬기(22)의 소감이다.

 장진(42) 감독이 이끄는 '필름있수다' 소속인 김슬기는 2011년 장 감독의 연극 '리턴 투 햄릿'으로 데뷔했다. 이후 역시 장 감독의 연극 '로미오 지구 착륙기' '서툰 사람들'에 출연한 뒤 장 감독이 시즌1부터 지휘한 'SNL코리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서울예대 연기과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김슬기의 본래 꿈은 뮤지컬배우다.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배우가 꿈이었어요. 최초의 꿈이었죠. 그래서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운 좋게 방송을 먼저 하게 돼 연기를 하다 뮤지컬 쪽에서 좋은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정적 순간을 앞둔 두 커플의 세심한 심리묘사를 통해 현대인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경쾌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결혼이 불안하기만 한 예비부부의 고민, 결혼의 처절함을 깨달아버린 중년부부의 모습을 번갈아 가며 그린다.

 김슬기는 30대 영화감독 지망생 '존'이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만드는 패션잡지 초보 에디터 '캣'을 연기한다. 예술적인 소양이 뛰어나고 밝고 명랑한 캣은 결혼보다 성공하고자 하는 꿈이 컸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운명의 사랑과 결혼을 부정하지 않는 캐릭터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에서 배우 임강희(오른쪽), 김슬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위트 넘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9월 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13.06.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에서 배우 임강희(오른쪽), 김슬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위트 넘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9월 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13.06.05.  [email protected]

 "여자의 심정으로 공감이 많이 가는 작품이에요. 특히 캣이 '엄마처럼 살면 어떡하지'라고 고민할 때 와 닿았어요. 결혼은 비슷비슷하죠.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저도 행복한 가정을 꿈꿔요. 이 작품을 만났을 때 애착이 갔던 이유 중 하나죠. 행복하지만 그 안에 수많은 고민들을 안고 있고, 현실이 꿈과 이상에 부딪히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것들과 닮아서 연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SNL코리아'의 이미지가 강해 관객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당연히 못하겠지'라는 생각을 지니고 오는 분도 있고, '노래를 잘 할 거야'라고 생각하고 왔다가 실망하는 분들도 있어요. 데뷔작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호호호. 제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는 작품이에요. 그래서 한계를 깨는 부분들도 있고요. 출연진 중 제가 막내인데 선배님들이 너무 잘해서 아직 설렘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어요. 연극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더라고요. 행복하게 출연하고 있는데, 관객들이 이 느낌을 받아갔으며 좋겠어요."

 서울예대 입시작으로 준비한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선배들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자 "시카고는 안 되겠고"라면서 "특별히 하고 싶었던 작품은 없었다"며 웃었다. 다만 "뮤지컬이 아니더라도 사랑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투모로우 모닝'이 사랑에 대한 작품이라서 좋다"며 즐거워했다.

 '진짜 진짜 좋아해' 이후 4년 만에 뮤지컬에 출연하는 탤런트 박상면(46)은 이혼을 앞두고 후회와 두려움을 마주한 중년남자 '잭'을 연기한다. 박상면은 "그간 쉬운 뮤지컬만 한 것 같았는데 이 작품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이 뮤지컬을 잘만 하면 다른 작품도 원만히 해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사·작곡가인 로런스 마크 위스(39)의 작품으로 2006년 현지 초연했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첫선을 보인다. 스토리텔링이 대부분 노래로 전달되는데, 가사량이 상당하다. 영어를 한국어로 번안해 불러야 한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위트 넘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9월 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13.06.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위트 넘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9월 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13.06.05.  [email protected]

 구소영 음악감독은 "외국 사람들이 쓴 작품이라 노랫말이나 대사에 특유의 쿨함이 있는데 한국 버전에서는 아픈 데를 건드려주고자 했다"면서 "원작보다 개개인의 정서를 깊게 표현하려고 손을 본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잭 역에는 박상면과 함께 관록의 뮤지컬배우 이석준(41), 1990년대 활약한 듀오 '미스터 투' 출신 뮤지컬배우 박선우(43)가 트리플캐스팅됐다. 결혼의 처절함을 깨달아버린 위기의 주부 '캐서린'은 뮤지컬배우 최나래(36), 이혜경이 맡았다. '존'은 '헤드윅' '셜록홈즈'의 뮤지컬스타 송용진(37)과 '오페라의 유령'의 정상윤(32), '트레이스 유'의 이창용(29)이 연기한다. '인당수 사랑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주목받은 뮤지컬배우 임강희(32)가 김슬기와 캣으로 더블캐스팅 됐다.

 조광화 예술감독, 이성원 연출, 정영 작가,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 내로라하는 스태프들이 힘을 보탰다. 9월1일까지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홍보사 컴퍼니다가 창작컴퍼니다(대표 최나미)로 이름으로 바꾸고 처음 제작하는 작품이다. 5만5000~6만6000원. 1544-155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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