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달러 이하면 2년 내 투자금 뽑는다[아틀라스의 경제학①]
아틀라스 양산 이뤄지면 생산 단가 하락
초기 13만달러대, 양산 전제 구조로 설계
액추에이터 통합 등 핵심 부품 비용 절감
연 8만 달러 인건비 대체 효과 본격화
24시간 가동 기준 2년 내 투자 회수
생산성·공장 입지 전략까지 변화 예고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1/09/NISI20260109_0002037325_web.jpg?rnd=20260109144813)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공개해 큰 인기를 끈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단적인 예다. 아틀라스는 대량 생산을 전제로 설계됐고, 투자 회수 시점까지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단적으로 생산량이 1만대를 넘으면 생산 단가가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4시간 가동 기준으로 2년 안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대량 생산으로 단가 낮춘다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이 연구·시연 중심의 소량 생산 체제에 머문다면, 아틀라스는 처음부터 양산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 아틀라스 가격은 13만~14만 달러(약 1억9000만~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하면 부품 공용화와 공급망 효율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원가가 급격히 낮아진다.
생산 대수가 늘어날수록 단가가 빠르게 낮아지는 구조로, 생산량이 1만대를 넘기면 대당 가격이 10만 달러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일반적인 자동차 공장의 연간 인건비를 8만 달러, 2교대 근무 기준으로 가정하면 아틀라스 1대는 2년 안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이후에는 유지·보수 비용을 제외하면 사실상 순수한 '생산 자산'으로 기능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관절과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기존 8종에서 3종으로 통합하는 등 아틀라스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6일부터 9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그룹 AI 로보틱스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은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왼쪽),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21118091_web.jpg?rnd=20260107075146)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6일부터 9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그룹 AI 로보틱스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은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왼쪽),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간당 3.4달러…공장 전략까지 바꾼다
이는 인건비의 10분의 1 수준으로, 향후 로봇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면 시간당 비용이 1달러대 초반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아틀라스 도입 효과는 인건비 절감에만 그치지 않는다.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로봇을 활용하면 공장의 실질 가동률이 높아져 동일한 설비에서 생산 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인간 중심의 2교대 체제에서 로봇 기반 운영으로 전환할 경우 생산성이 최대 60%까지 향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이 향후 아틀라스를 제조 공정에 투입하는 것을 넘어, 설치·유지·업데이트를 포함한 서비스형 로봇(RaaS) 모델로 확장할 가능성도 열린다.
업계 관계자는 "아틀라스 로봇은 인건비 절감을 넘어 공정 안정성과 안전 비용을 함께 줄이는 구조"라며 "인간을 대체하기 위한 로봇이 아니라, 생산 라인을 멈추지 않기 위한 필수 장비라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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