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대사 "트럼프, 이란 하르그섬 석유시설 공격도 테이블 위에"
"이란 에너지 인프라 무너뜨리고 싶다면, 선택지 유지할 것"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왈츠 주(駐)유엔 미국대사는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 핵심 기지인 하르그섬의 석유시설 타격 선택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왈츠 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하던 지난해 2월 2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 2026.03.16.](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0207665_web.jpg?rnd=20250326124106)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왈츠 주(駐)유엔 미국대사는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 핵심 기지인 하르그섬의 석유시설 타격 선택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왈츠 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하던 지난해 2월 2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 2026.03.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이크 왈츠 주(駐)유엔 미국대사는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 핵심 기지인 하르그섬의 석유시설 타격 선택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원유 수출 90%를 담당하고 있는 하르그섬 석유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준비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테이블에서 어떤 옵션도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왈츠 대사는 "그는 지금은 의도적으로 군사 인프라만 공격했다"며 "그가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무너뜨리고 싶다면 그 선택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미군은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잠시 전 내 지시에 따라 미군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가운데 하나를 감행했다"며 "하르그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도의적 이유로 이 섬의 석유 기반 시설을 파괴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며 "그러나 이란 또는 그 누구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선박 통행을 방해하는 어떤 행동을 한다면 나는 즉시 이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하르그섬 군사 목표는 달성했으나, 석유 인프라는 보존했다고 설명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남부 부셰르주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면적은 약 20㎢에 불과하지만 원유 저장시설과 송유관, 하역 터미널이 밀집한 이란 석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이곳에는 하루 약 7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하역 능력이 구축돼 있으며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가 이 섬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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