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유가 급등에 또 개입…인상폭 절반수준으로 억제
이란발 에너지 충격 완충조치

【스자좡(중 허베이성)=신화/뉴시스】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다시 한번 자국 유가 조정에 개입했다. 중국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을 주유하는 모습. 2026.04.07
7일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3월 23일 국내 정제유 가격 조정 이후 국제 원유 가격이 크게 변동했다"면서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정제유 가격 통제 조치를 지속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현행 가격 책정 메커니즘에 따르면 4월 7일 24시(현지 시간)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t당 800위안, 770위안 인상될 예정이었지만, 실제 인상 폭은 각각 420위안(약 9만1700원), 400위안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제 유가 상승분을 일부 흡수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당국은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 중국석유화공그룹, 중국해양석유총공사 등 주요 국영 에너지 기업에 생산과 유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시장 공급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방 정부에는 가격 정책 준수 여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 엄격히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은 통상 10영업일마다 국제 유가 흐름을 반영해 정제유 소매 가격을 조정하는 체계를 운영해 왔다.
다만 지난 3월 24일에는 2013년 현행 유가 조정 메커니즘 도입 이후 사상 처음으로 임시 조정을 단행하며 시장 개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t당 1160위안, 1115위안 인상됐으며, 당국은 이 역시 국제 유가 상승분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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