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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월 소비자물가 3.40%·0.19P↑…"중동전쟁에 물가 압력 커져"

등록 2026.04.14 10:51:41수정 2026.04.14 12: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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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AP/뉴시스] 인도 뉴델리에 있는 시장이 인파로 넘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14

[뉴델리=AP/뉴시스] 인도 뉴델리에 있는 시장이 인파로 넘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2026년 3월 소비자 물가(CPI 속보치)는 전년 동월 대비 3.40% 올랐다고 마켓워치와 PTI 통신,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이코노믹 타임스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통계부 전날 발표를 인용해 3월 CPI가 전월 3.21%에서 이처럼 소폭 가속했다면서 이란전쟁 발발 후 처음 나온 물가지표에 물가 압력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3월 CPI는 1월 이래 고수준이지만 여전히 중앙은행 목표치 4.0%를 하회했다. 지역별로 보면 농촌 물가 상승률이 3.63%로 도시 3.11%보다 높았다.

식품가격 상승률은 전월 3.47%에서 3.87%로 약간 올라갔다. 농촌이 3.96%로 도시 3.7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주거비 물가는 2.11% 상승했다. 농촌이 2.54%, 도시는 1.95% 각각 올랐다.

품목별로는 양파가 27.76%, 감자 18.98%, 마늘10.18%, 투르콩 9.56%, 완두·병아리콩 7.87% 대폭 하락했다.

반면 은 장신구는 148.61%, 금·다이아몬드·백금 장신구 45.92%, 코코넛 건과 45.52%, 토마토35.99%, 콜리플라워 34.11%가 급등했다.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이 심한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3.3~4.0%로 추정됐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3월 인플레가 소폭 상승해 중동사태로 촉발한 가격 상승 압력 1차 파동이 이미 나타났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대체 에너지 공급에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이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미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인도는 석유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기에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 인플레가 가속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인도에선 몬순(우기) 때 강수량이 3년 만에 평년을 밑돌 전망으로 농산물 생산을 둘러싼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근원 CPI가 4%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앙은행 인도준비은행(RBI)이 단기적으로 긴축적 통화정책을 취할 필요성은 제한적이다.

RBI는 물가 상승률 목표를 4%로 설정하고 ±2% 범위를 허용하고 있다. 현재 물가 수준은 목표 범위 내에 머물고 있어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신중한 ‘관망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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