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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다시 높아진 중동…국제유가 급등에 최고가격 조정 '변수'

등록 2026.04.20 11:16:57수정 2026.04.20 1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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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휴전 종료 앞두고 이란 화물선에 무력 사용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국제유가 급등

상승세 꺾였던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 주목

이번 주 시행 예정인 4차 최고가격제 변수로 부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0.42원 상승한 리터당 2001.93원,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0.35원 상승한 리터당 1995.62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6.04.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0.42원 상승한 리터당 2001.93원,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0.35원 상승한 리터당 1995.62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6.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재차 들썩이고 있다.

휴전으로 주춤하던 국제 석유제품 가격 흐름이 다시 불안정해지면서 이번 주 시행할 정부의 4차 최고가격 결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휴전 종료를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했다.

미 해군 구축함이 봉쇄를 시도하던 선박에 경고 후 무력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지역 긴장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도 즉각 반응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약 7% 상승한 배럴당 89.85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6월물 역시 96달러 선까지 뛰어오르는 등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앞서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은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을 통해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군사적 충돌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가격 안정 흐름이 이어질지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다.

국내 기름값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2000원을 넘어섰으며, 경유 역시 2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경유는 운송업과 농업 등 생계형 수요 비중이 높아 물류비와 생산비를 자극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24일 시행 예정인 4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제 가격 안정 흐름을 반영해 정유사 공급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최근 긴장 고조로 인한 유가 재상승이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가격 인하보다는 동결 또는 소폭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휴전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긴장이 다시 커지면서 국제유가 방향성이 불확실해졌다"며 "정부가 시장 상황과 민생 부담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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