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한인회장 "멕시코, 손흥민 분명하게 기억…한국 좋은 인식"
홍명보호, 과달라하라서 체코·멕시코와 맞대결
"한국 대표팀 오고 분위기 살아나…인기 대단"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6.0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7/NISI20260607_0021310948_web.jpg?rnd=20260607090820)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6.07. [email protected]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멕시코인들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분명히 기억한다. '꼬레아노(Coreano)는 멕시카노(Mexicano)'라고 할 정도다."
멕시코 팬들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이 연출했던 '카잔의 기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제23회째를 맞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2일(한국 시간) 개막해 3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 3개국 공동 개최로 진행된다.
북중미에서 축구 열기가 가장 뜨거운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개최를 앞뒀다.
이번 대회 멕시코에선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그리고 과달라하라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북중미 월드컵 A조에 속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오는 12일 오전 11시 체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또 조별리그 K조 2차전 콜롬비아-콩고민주공화국과 H조 3차전 우루과이-스페인까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선 총 4개의 월드컵 경기가 열린다.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이창선 과달라하라 한인회장. 2026.06.07.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144_web.jpg?rnd=20260608103533)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이창선 과달라하라 한인회장. 2026.06.07. [email protected]
이창선(49) 과달라하라 한인회장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고 나서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홍명보호가 머물) 숙소 앞에도 사람이 무척 많았다. 거기서 입소문을 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에서도 엄청나게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을 향한 멕시코인들의 따뜻한 환대도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카잔의 기적' 덕분에 멕시코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좋은 기억 때문이다.
이 회장은 "현지인들은 그걸 아직도 고마워하면서 한국인들한테 엄청 호의적이다. 어제 문화 축제 때도 태권도와 풍물놀이 공연이 있었는데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또 BTS(방탄소년단)와 넷플릭스 드라마 덕분에 한국 문화 인기가 대단하다"고 얘기했다.
당시 독일을 상대로 쐐기골을 넣은 손흥민은 멕시코인들에게 있어 영웅이나 다름없다.
이 회장은 "멕시코인들은 손흥민을 분명히 기억한다. '꼬레아노는 멕시카노'라고 할 정도로 좋은 인식이 있다. '하나를 빚졌다'라는 느낌인 것 같다"며 웃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7일(현지 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역사 지구 거리에 한국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6.06.08.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21312197_web.jpg?rnd=20260608095345)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7일(현지 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역사 지구 거리에 한국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직관 단톡방에서 현지 정보를 공유하면서 소통하고 있다"는 이회장은 "한인회는 물론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FIFA와 주 정부에 요청해 '한강' 식당 앞에 한인 전용 셔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꼭 전해드리고 싶은 건, 과달라하라 대성당에서 차로 5분 거리의 센트로(Centro)에 있는 재래시장 쪽은 절대 가지 않는 게 좋다. 최근 3개월 전부터 강도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당부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A매치 통산 15차례 맞붙어 4승 3무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거둔 1-0 승리가 마지막으로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이 회장은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1차전을 무리 없이 이길 것이다. 그래서 한국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올 것 같다"며 "멕시코도 주전 선수가 많이 다쳤다. 이번에 한번 이겨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승리를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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