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이란 합의는 목표보다 후퇴…핵 문제 미뤄"
사설서 트럼프 이란 정책 지지 밝히며
"북한처럼 핵폭탄 기정사실화 방관 안돼"
"트럼프, 고유가 때문에 주요목표서 물러서"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 사우론스에서 UFC 프리덤 250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1338824_web.jpg?rnd=2026061514214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 사우론스에서 UFC 프리덤 250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6.15.
신문은 이날 공개한 사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단순히 핵 프로그램을 협상하겠다는 이란의 약속만 받아들고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매체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을 처음부터 지지해왔다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민주당과 언론 비평가들은 북한이 그랬던 것처럼 핵폭탄이 이미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을 방관만 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국내 정치적 압박이 거세지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더 큰 군사적 위협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이 되자 주요 목표에서 물러서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강력히 요청했음에도 이란 농축 우라늄을 회수하기 위한 작전을 승인하지 않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강제 개방하려 시도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사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러한 후퇴 말고는 대안이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란의 (호르무즈)봉쇄는 허점을 드러내는 반면, 미국의 해상봉쇄는 날마다 이란을 더 옥죄고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고유가를 더이상 견디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이는 전략적 필요성 때문이 아니라 그의 선택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란 핵 프로그램을 제대로 협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재 해제를 대가로 내건 점이 문제라고 봤다.
![[서울=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매체 메흐르통신은 미국·이란 종전 협상 14개항 양해각서(MOU) 초안 내용을 보도했다.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초안은 레바논 등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영구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며, 이란 내정 불간섭과 주권 존중을 약속하는 미국의 입장도 담겼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1291_web.jpg?rnd=20260615205637)
[서울=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매체 메흐르통신은 미국·이란 종전 협상 14개항 양해각서(MOU) 초안 내용을 보도했다.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초안은 레바논 등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영구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며, 이란 내정 불간섭과 주권 존중을 약속하는 미국의 입장도 담겼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우라늄 농축 및 플루토늄 재처리 중단, 농축 우라늄 비축 금지, 모든 핵 시설 해체, 완전한 정보 공개 및 제한없는 사찰이 필요하며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증언은 무의미하다. 그들은 항상 그렇게 말했지만 정반대로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합의를 이란 정권과의 파트너십으로 간주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며, 이 경우 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이란의 위반 행위를 눈감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더이상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이란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후 미 의회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매체는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결한 이란과의 최종 합의안을 검토하고, 그것이 여전히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정권을 지지하는 것이라면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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