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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며 배달'…노동부, 이동노동자에 생수 50만병 지원

등록 2026.06.17 10:30:00수정 2026.06.17 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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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2개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8월 말까지 공급

스마트기기 연동 '열스트레스 관리 시스템' 개발 보급

"물 한 모금과 짧은 휴식, 사고 막는 가장 확실한 예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022년 6월 22일 오전 서울 종각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2022 이동노동자를 위한 생수 나눔 캠페인'에서 배달 노동자들이 생수 등을 나눔받고 있다. 2022.06.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022년 6월 22일 오전 서울 종각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2022 이동노동자를 위한 생수 나눔 캠페인'에서 배달 노동자들이 생수 등을 나눔받고 있다. 2022.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산재 예방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장통교에서 '2026년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 행사를 개최하고, 폭염 취약 노동자를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해마다 심해지는 가운데 옥외에서 장시간 운행하는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휴식 문화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3월 23일 전국 152개 이동노동자 쉼터에 총 50만병의 제주삼다수를 무상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8대 배달 플랫폼 기업과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기상청장,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 한국비정규직노동단체네트워크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캠페인 협조 기관인 생수나눔공동사업단과 우아한청년들·쿠팡이츠서비스 등 플랫폼사, 현장 노동단체(라이더유니온·퀵서비스노동조합·배달플랫폼노동조합) 관계자 등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을 지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시원한 얼음물 2000병과 쿨토시·쿨스카프·쿨패치 등으로 구성된 쿨키트, 아이스넥밴드 200세트, 부채 1000개 등 폭염 예방 물품을 나눠주며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뙤약볕 아래서 마시는 시원한 물 한 모금과 짧은 휴식은 사고를 막는 가장 확실한 예방이자 노동존중"이라며 "안전한 일터는 정부 정책과 기업의 진심이 현장에서 실천됐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전국 152개 이동노동자 쉼터를 거점으로 한 생수 공급을 8월 말까지 운영하고, 전국 지방관서 내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중심으로 '쉬어가며 배달하기'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폭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기기를 연동한 '열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민관 협력으로 개발해 이동노동자를 비롯해 폭염에 상시 노출되는 취약 노동자들을 보호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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