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반도체·조선에 '자율형 공장' 심는다
등록 2026.07.09 10:42:03
로봇 도입부터 통합 관제까지…'제조RX 풀스택 서비스' 개시
반도체·조선 등 고난도 제조현장부터 적용…전 산업군 확대 계획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SK AX가 제조 기업의 로봇 도입 리스크 검증부터 현장 자율 제어, 공장 전체 통합 관제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제조 RX(로봇 전환) 풀스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 등 국내 제조업의 당면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비 간 간섭, 물류 병목, 작업자 동선 충돌 등으로 기존 규칙 기반 자동화가 한계를 보였던 반도체·조선 등 고난도 제조 현장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는 3단계로 구성된다. 디지털 트윈 단계에서는 공장 도면과 설비 배치, 작업자 동선, 자재 흐름 등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로봇 투입 전 수천 건의 시나리오를 반복 검증한다.
이어 현장에 투입된 로봇에는 '보고(Vision)·이해하며(Language)·행동(Action)하는' VLA 모델 기반 피지컬 AI가 적용돼, 예기치 못한 환경 변화를 스스로 인식하고 작업 방식을 조정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제조사와 운영체제가 다른 로봇들을 하나의 체계로 묶고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연계해 공정 전체를 통합 관제한다.
SK AX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AI 기술 등을 융합해, 로봇 도입 시의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현장 자율 제어와 공장 전체 통합 운영까지 단계별로 추진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SK AX는 반도체 산업에서 현장 데이터 축적과 함께 관련 시스템 및 실증 모델을 검증 중이며, 조선 산업으로도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실증 모델을 바탕으로 서비스 적용 산업군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제 제조업의 로봇 전환은 단순한 하드웨어 구매가 아니라 로봇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공장 전체와 연결되도록 만드는 운영 역량이 핵심"이라며 "SK AX는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공장을 멈추지 않는 자율형 공장으로 진화시키는 AX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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