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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외래 코드린나방 유충 발견…검역당국 비상

등록 2018.06.25 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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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국내 재유입…19일부로 우즈벡산 체리 수입금지

인천공항서 외래 코드린나방 유충 발견…검역당국 비상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외래 코드린나방(Cydia pomonella) 유충이 발견돼 검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금지 병해충인 코드린나방이 국내에 유입된 것은 2년여 만이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공항으로 수입된 우즈베키스탄산 '양벚 생과실(체리)'에서 코드린나방 애벌레 4마리가 발견됐다.

검역본부는 발견 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검증을 거쳐 11일께 코드린나방으로 최종 확인한 후 우즈베키스탄 측에 통보했다. 코드린나방이 나온 체리는 전량 폐기 처분됐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검역관이 현장검역 과정에서 컨테이너 내부에서 어린 유충이 발견한 것으로 당시 알이나 성충(나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식물방역법 및 우즈베키스탄과 합의된 약정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전 지역에서 생산·재배되는 체리에 대해 지난 19일 선적분부터 수입을 금지했다.

코드린나방은 기주식물(먹이식물)뿐 아니라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실류에 피해를 주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어 식물방역법상 국가가 관리하는 금지병해충으로 지정돼 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미국, 중국, 서남아시아 등에 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7년 인천공항을 통해 선물용으로 들고 오던 호두에서 코드린나방이 처음 발견됐다.

이후 2016년 5월말 우즈베키스탄에서 들어온 체리 수화물에서 코드린나방이 검출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가 1년 만인 지난해 5월16일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체 과일 수입액은 17억1000만 달러이며, 이중 체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1.2%(1억9152만 달러)다.

체리 수입량(1만4000t)의 89.6%가 미국산이다. 그밖에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 호주(타즈마니아주산), 중국, 칠레에서 체리를 수입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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